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코로나 확산 우려”

입력 2022.07.11 (12:05) 수정 2022.07.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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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는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출근길에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 없이 출근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재개 시점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전 외부 일정이 없는데도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은 건, 북한 ICBM 발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했던 지난 5월 25일 이후 처음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당초 소수 기자가 질문을 취합해 대표로 질문하는 방식으로 도어스테핑을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호처 등의 반대로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공개 행사의 근접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 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등을 합하면 두 자릿수라며 확산 우려가 큰 점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소통의 상징으로 주목받아왔지만, 때로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도어스테핑 중단에 최근의 국정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는데, 대통령실 측은 누구보다 도어스테핑을 하고 싶어 하는 게 윤 대통령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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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코로나 확산 우려”
    • 입력 2022-07-11 12:05:20
    • 수정2022-07-11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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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는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출근길에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 없이 출근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재개 시점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전 외부 일정이 없는데도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은 건, 북한 ICBM 발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했던 지난 5월 25일 이후 처음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당초 소수 기자가 질문을 취합해 대표로 질문하는 방식으로 도어스테핑을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호처 등의 반대로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공개 행사의 근접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 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등을 합하면 두 자릿수라며 확산 우려가 큰 점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소통의 상징으로 주목받아왔지만, 때로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도어스테핑 중단에 최근의 국정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는데, 대통령실 측은 누구보다 도어스테핑을 하고 싶어 하는 게 윤 대통령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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