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약식회견 ‘잠정 중단’…“감염 확산 예방 차원”
입력 2022.07.12 (06:10)
수정 2022.07.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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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약식 회견, 이제는 제법 익숙한 풍경이 됐죠?
소통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메시지를 두곤 반응이 엇갈렸는데요.
그런데 어제부터 이 약식 회견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혀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0일 : "민생 물가를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좀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5일 :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메시지를 둘러싼 논란에도, 이같은 대통령의 약식 회견은 형식 자체만으론 '소통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주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였습니다.
특히 어제 기준 기자단 확진자가 11명으로 집계됐고, 대통령실 참모 중에서도 밀접접촉자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모 회의에선 기자 두 세 명이 질문을 취합해 대표로 질문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당분간 하지 않는 걸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재개 시점도 현재로선 미정입니다.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소식과 겹쳐 여야는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여러 가지 실언들이 지지율 저하로 이어진다고 하는 평가를 하신 거 같은데 조금 더 정제된 방식으로 방법을 고민하겠다, 이렇게 발표하시는 게 솔직하지..."]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말 그대로 코로나 때문에 임시로 중단하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누구보다 약식 회견을 원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더 늘지 않고, 상황이 안정되면 곧바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최정연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약식 회견, 이제는 제법 익숙한 풍경이 됐죠?
소통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메시지를 두곤 반응이 엇갈렸는데요.
그런데 어제부터 이 약식 회견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혀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0일 : "민생 물가를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좀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5일 :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메시지를 둘러싼 논란에도, 이같은 대통령의 약식 회견은 형식 자체만으론 '소통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주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였습니다.
특히 어제 기준 기자단 확진자가 11명으로 집계됐고, 대통령실 참모 중에서도 밀접접촉자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모 회의에선 기자 두 세 명이 질문을 취합해 대표로 질문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당분간 하지 않는 걸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재개 시점도 현재로선 미정입니다.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소식과 겹쳐 여야는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여러 가지 실언들이 지지율 저하로 이어진다고 하는 평가를 하신 거 같은데 조금 더 정제된 방식으로 방법을 고민하겠다, 이렇게 발표하시는 게 솔직하지..."]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말 그대로 코로나 때문에 임시로 중단하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누구보다 약식 회견을 원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더 늘지 않고, 상황이 안정되면 곧바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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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7-12 06:10:09
- 수정2022-07-12 17: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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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약식 회견, 이제는 제법 익숙한 풍경이 됐죠?
소통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메시지를 두곤 반응이 엇갈렸는데요.
그런데 어제부터 이 약식 회견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혀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0일 : "민생 물가를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좀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5일 :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메시지를 둘러싼 논란에도, 이같은 대통령의 약식 회견은 형식 자체만으론 '소통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주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였습니다.
특히 어제 기준 기자단 확진자가 11명으로 집계됐고, 대통령실 참모 중에서도 밀접접촉자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모 회의에선 기자 두 세 명이 질문을 취합해 대표로 질문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당분간 하지 않는 걸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재개 시점도 현재로선 미정입니다.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소식과 겹쳐 여야는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여러 가지 실언들이 지지율 저하로 이어진다고 하는 평가를 하신 거 같은데 조금 더 정제된 방식으로 방법을 고민하겠다, 이렇게 발표하시는 게 솔직하지..."]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말 그대로 코로나 때문에 임시로 중단하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누구보다 약식 회견을 원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더 늘지 않고, 상황이 안정되면 곧바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최정연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약식 회견, 이제는 제법 익숙한 풍경이 됐죠?
소통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메시지를 두곤 반응이 엇갈렸는데요.
그런데 어제부터 이 약식 회견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기자단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혀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0일 : "민생 물가를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좀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5일 :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메시지를 둘러싼 논란에도, 이같은 대통령의 약식 회견은 형식 자체만으론 '소통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주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였습니다.
특히 어제 기준 기자단 확진자가 11명으로 집계됐고, 대통령실 참모 중에서도 밀접접촉자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모 회의에선 기자 두 세 명이 질문을 취합해 대표로 질문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당분간 하지 않는 걸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재개 시점도 현재로선 미정입니다.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소식과 겹쳐 여야는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여러 가지 실언들이 지지율 저하로 이어진다고 하는 평가를 하신 거 같은데 조금 더 정제된 방식으로 방법을 고민하겠다, 이렇게 발표하시는 게 솔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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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누구보다 약식 회견을 원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더 늘지 않고, 상황이 안정되면 곧바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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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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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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