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적금·공모주·달러로 돈 버는 주부…1년 수익은?

입력 2022.07.12 (18:11) 수정 2022.07.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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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7월12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박현욱 재테크 강사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71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쓸 줄만 알았잖니. 내가 내 힘으로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앵커]
아니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재테크, 있습니다. 큰 종잣돈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오늘은 온라인상에서 각종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며 구독자 8만 명에 빛나는 재테크 강사 슈앤슈, 주부 박현욱 씨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검색어에 슈앤슈 궁금해서 쳐보니까 바로 여왕이 뜨더라고요. 재테크의 여왕. 대체 1년에 얼마를 버시길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으셨을까요?

[답변]
사실 여왕이라고 하기는 좀 쑥스러운 금액입니다. 1년에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정도 내고 있는데요. 매년 이렇게 딱 일정한 거는 아니고 평균적으로 그 정도 내고 있는 거 같아요.

[앵커]
전업주부로서 거의 대기업 신입사원 초봉 수준을 벌고 계신 건데. 많은 주부들이 재테크를 시작할 때는 큰돈 바라고 하진 않잖아요. 아이들 학원비를 어떻게 하면 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걸 먹일까. 우리 슈앤슈 님의 재테크 계기는 뭐였을까요?

[답변]
제가 재테크를 하게 된 계기는 사실은 제가 맞벌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제가 둘째를 낳고 회사를 그만두게 됐어요.

[앵커]
어떤 회사였어요?

[답변]
증권사를 다녔었어요. 증권사를 재직하다가 그만두게 되니까 아무래도 두 사람이 수입이 있었을 때랑 한 사람의 수입이 있을 때는 너무 차이가 많이나는 거예요. 그래서 뭘 내가 수입을 좀 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을 하자라고 시작을 해서 금융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하게 된 거 같아요.

[앵커]
전업주부로서 시작한 재테크의 첫 시작은 뭐였을까요?

[답변]
첫 시작은 아무래도 가계부랑 재산 장부를 정리하는 거였는데요.

[앵커]
정말 기본부터 시작하셨네요.

[답변]
그렇죠. 가계부는 정확하게 쓰면서 실제로 우리 집의 소득이라든가 지출 이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썼고요. 그다음에 재산 장부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내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이 어느 것들이 있는지 빠짐없이 꼼꼼하게 쓰는 거 그것부터 시작을 했어요.

[앵커]
요즘처럼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슈앤슈 님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이 돼 있을까요? 공개 좀 해주실 수 있나요?

[답변]
사실 굉장히 단순한데요. 지금 같은 경우에는 주식 시장이 좋지 않고 금리 인상기다 보니까 금리 관련된 상품, 고금리 특판 예적금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어요.

[앵커]
고금리 특판. 지금 갖고 계신 적금 상품은 금리 몇 % 쳐주는 상품인가요?

[답변]
올해 가입한 상품들 특히 최근에 가입한 상품들은요, 3년에서 5년짜리 기준으로 해서 연 5~6% 이 정도 수준에서 제가 가입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앵커]
원금 깎아 먹지 않고 매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안전자산 위주로 하고 계신 것 같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고금리 특판 상품, 저는 눈 씻고 봐도 잘 없던데 그런 정보 어디서 얻으세요?

[답변]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인데요. 사실은 제 블로그가 요즘 많이 영향력이 있다 보니까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먼저 저한테 연락을 주세요.

[앵커]
전화로 알려줘요?

[답변]
메일이나 아니면 블로그를 통해서 저한테 이런 상품이 나올 계획이다, 출시 계획을 미리 알려주시는 경우가 많고요. 아니면 저희 블로그 이웃분들이 알려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앵커]
은행원들하고 친해져야겠군요.

[답변]
그렇죠.

[앵커]
그런데 보통 적금이라는 건 중간에 해지 안 하고 만기까지 가야 약정된 이자를 다 받을 수 있잖아요. 기다리는 게 어렵지 않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 뭐냐면 적금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중도해지 하지 않고 만기까지 가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내가 만약에 만기를 전부 다 동일하게 가입했다. 이렇게 되게 되면 중도에 해지를 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적금은 만기가 다르게. 예를 들면 1년짜리, 3년짜리, 5년짜리 이렇게 나눠가지고 투자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앵커]
그것도 일종의 분산투자네요.

[답변]
그렇죠. 우리가 가로식 저축이라고 하는데요. 분산투자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렇게 적금으로 돈을 좀 모으면 이걸 가지고 이걸 종잣돈으로 다른 투자도 생각을 하셨을 것 같은데. 다음 스텝은 뭐였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어떻게 보면 적금이 금액이 모이게 되면 조금 목돈이 되잖아요. 그렇게 되게 돼서 쓸 수 있는 것들은 공모주 투자할 때 그 돈을 담보로 해가지고 투자하고 있어요.

[앵커]
공모주 투자라는 건 어떤 기업이 신규로 상장할 때 그때 처음으로 투자금 모으는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걸로 돈을 좀 버셨나요?

[답변]
올해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수익이 많지 않고요. 작년 같은 경우에는 수익이 좋았어요. 해마다 아무래도 조금 편차는 있습니다.

[앵커]
공모주 투자 같은 건 증권사에 계셨던 분이니까 가능하지 사실 전업주부들이 하기에는 쉽지 않은 투자 아닌가요?

[답변]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사실은 개인투자자가 투자하기 전에 수요예측이라는 게 있어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이 미리 공시가 되기 때문에 그거 보고 개인투자자 같은 경우에 고를 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증권회사에 다녔기 때문에 조금 유리한 부분은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내용들을 공유하기 위해서 제가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가가 빠져도 수익이 날 수 있는 금융상품, 어떤 걸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사실은 예적금에도 다른 금융상품들이 좀 있는데요. ELS라든가 다른 상품들도 있는데 사실은 금융상품 같은 경우에는 내가 정확하게 상품에 대해서 이해하지 않는다면 저는 추천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그렇죠, ELS 같은 경우에는 또 파생상품이니까 쉽게 할 수 없는 상품이고. 그런 거 말고 안전자산 중에 달러는 어떻습니까? 달러 투자는 혹시 안 해보셨나요?

[답변]
달러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투자를 많이 예전에는 했었는데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기 때문에 투자를 많이 했었는데요. 최근 같은 경우는 할 수 없는 이유가 아시다시피 요즘 금융위기 때 수준만큼 달러가 올라온 상황이어가지고.

[앵커]
오늘 같은 경우는 장중 최고점 찍었어요. 1,316원.

[답변]
1,300원대에서는 사실 달러를 매수해가지고 수익내기가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이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달러 투자를 추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약간 고점이니까 아직은 달러를 살 때가 아니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네.

[앵커]
슈앤슈만의, 본인만의 투자철학이 있다면 어떤 걸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답변]
크게 세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원금에서 절대 손실이 나지 않는 투자를 한다. 두 번째는 스트레스받지 않는 재테크를 한다. 그래야 오랫동안 투자를 할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내가 모르는 상품은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고 있어요.

[앵커]
재테크 전문가 강사이시고 증권사에도 근무를 하셨는데 그런 분들한테도 모르는 상품이란 게 있나요?

[답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상화폐같이 사실 작년, 올해 굉장히 유행이었는데. 가상화폐는 제가 아무리 읽어봐도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런 상품들은 제가 모르기 때문에 아예 투자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가상화폐가 실패를 보는 상품이다, 그런 말씀은 아니신 거고 신중하게 들어가야 된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답변]
그렇죠.

[앵커]
투자에 실패한 적도 있으세요?

[답변]
사실 크게 보면 당연히 투자에 실패한 적도 있어요. 특히 사회초년생 같은 시절에는 잘 모르고 우리 흔히 말하는 대박 주식에 들어갔다가 상장 폐지된 적도 있었고요. 투자를 전부 다 100% 수익만 낸 거는 아닙니다.

[앵커]
남편분이 이렇게 재테크 하는 거 좋아하시나요?

[답변]
사실은 우리가 이렇게 금융 재테크를 하게 되잖아요, 특히 전업주부 같은 경우에는. 남편이 제일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살림하고 육아하면서 수익을 낸다라고 하면 신랑이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앵커]
주로 안전자산에 투자한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워낙 정보가 많으신 분이고 다양한 투자상품 접하다 보면 약간 고위험, 고수익 상품 이런 데도 유혹이 가지 않으세요?

[답변]
만약에 그런 상품 쪽에 내가 확신이 든다고 생각을 했을 때 물론 투자는 합니다만 금액을 굉장히 줄여서 투자합니다. 크게 투자하고 있지 않아요.

[앵커]
요즘은 금융 재테크 강사로도 여기저기 많이 불려 다니시던데 이런 초보 전업주부 투자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답변]
있습니다. 우리가 금융 재테크라고 하면 굉장히 목돈으로 내가 투자를 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소액으로도 언제든지 투자 가능하고요. 일단은 시작이 중요해요. 특히 전업주부 입장에서는 매일 삶이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똑같거든요. 그런데 단돈 내 손으로 1만 원이든 그다음에 고금리 적금 상품에 가입을 하게 되면 지루했던 내 삶에 파장이 일어요. 그러면서 일단은 시작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앵커]
금융 재테크는 시작이 반이 아니라 반 이상이다.

[답변]
그렇죠. 반 이상이다.

[앵커]
알겠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슈앤슈 박현욱 씨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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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적금·공모주·달러로 돈 버는 주부…1년 수익은?
    • 입력 2022-07-12 18:11:12
    • 수정2022-07-12 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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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쓸 줄만 알았잖니. 내가 내 힘으로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앵커]
아니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재테크, 있습니다. 큰 종잣돈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오늘은 온라인상에서 각종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며 구독자 8만 명에 빛나는 재테크 강사 슈앤슈, 주부 박현욱 씨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검색어에 슈앤슈 궁금해서 쳐보니까 바로 여왕이 뜨더라고요. 재테크의 여왕. 대체 1년에 얼마를 버시길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으셨을까요?

[답변]
사실 여왕이라고 하기는 좀 쑥스러운 금액입니다. 1년에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정도 내고 있는데요. 매년 이렇게 딱 일정한 거는 아니고 평균적으로 그 정도 내고 있는 거 같아요.

[앵커]
전업주부로서 거의 대기업 신입사원 초봉 수준을 벌고 계신 건데. 많은 주부들이 재테크를 시작할 때는 큰돈 바라고 하진 않잖아요. 아이들 학원비를 어떻게 하면 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걸 먹일까. 우리 슈앤슈 님의 재테크 계기는 뭐였을까요?

[답변]
제가 재테크를 하게 된 계기는 사실은 제가 맞벌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제가 둘째를 낳고 회사를 그만두게 됐어요.

[앵커]
어떤 회사였어요?

[답변]
증권사를 다녔었어요. 증권사를 재직하다가 그만두게 되니까 아무래도 두 사람이 수입이 있었을 때랑 한 사람의 수입이 있을 때는 너무 차이가 많이나는 거예요. 그래서 뭘 내가 수입을 좀 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을 하자라고 시작을 해서 금융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하게 된 거 같아요.

[앵커]
전업주부로서 시작한 재테크의 첫 시작은 뭐였을까요?

[답변]
첫 시작은 아무래도 가계부랑 재산 장부를 정리하는 거였는데요.

[앵커]
정말 기본부터 시작하셨네요.

[답변]
그렇죠. 가계부는 정확하게 쓰면서 실제로 우리 집의 소득이라든가 지출 이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썼고요. 그다음에 재산 장부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내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이 어느 것들이 있는지 빠짐없이 꼼꼼하게 쓰는 거 그것부터 시작을 했어요.

[앵커]
요즘처럼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슈앤슈 님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이 돼 있을까요? 공개 좀 해주실 수 있나요?

[답변]
사실 굉장히 단순한데요. 지금 같은 경우에는 주식 시장이 좋지 않고 금리 인상기다 보니까 금리 관련된 상품, 고금리 특판 예적금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어요.

[앵커]
고금리 특판. 지금 갖고 계신 적금 상품은 금리 몇 % 쳐주는 상품인가요?

[답변]
올해 가입한 상품들 특히 최근에 가입한 상품들은요, 3년에서 5년짜리 기준으로 해서 연 5~6% 이 정도 수준에서 제가 가입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앵커]
원금 깎아 먹지 않고 매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안전자산 위주로 하고 계신 것 같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고금리 특판 상품, 저는 눈 씻고 봐도 잘 없던데 그런 정보 어디서 얻으세요?

[답변]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인데요. 사실은 제 블로그가 요즘 많이 영향력이 있다 보니까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먼저 저한테 연락을 주세요.

[앵커]
전화로 알려줘요?

[답변]
메일이나 아니면 블로그를 통해서 저한테 이런 상품이 나올 계획이다, 출시 계획을 미리 알려주시는 경우가 많고요. 아니면 저희 블로그 이웃분들이 알려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앵커]
은행원들하고 친해져야겠군요.

[답변]
그렇죠.

[앵커]
그런데 보통 적금이라는 건 중간에 해지 안 하고 만기까지 가야 약정된 이자를 다 받을 수 있잖아요. 기다리는 게 어렵지 않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 뭐냐면 적금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중도해지 하지 않고 만기까지 가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내가 만약에 만기를 전부 다 동일하게 가입했다. 이렇게 되게 되면 중도에 해지를 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적금은 만기가 다르게. 예를 들면 1년짜리, 3년짜리, 5년짜리 이렇게 나눠가지고 투자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앵커]
그것도 일종의 분산투자네요.

[답변]
그렇죠. 우리가 가로식 저축이라고 하는데요. 분산투자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렇게 적금으로 돈을 좀 모으면 이걸 가지고 이걸 종잣돈으로 다른 투자도 생각을 하셨을 것 같은데. 다음 스텝은 뭐였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어떻게 보면 적금이 금액이 모이게 되면 조금 목돈이 되잖아요. 그렇게 되게 돼서 쓸 수 있는 것들은 공모주 투자할 때 그 돈을 담보로 해가지고 투자하고 있어요.

[앵커]
공모주 투자라는 건 어떤 기업이 신규로 상장할 때 그때 처음으로 투자금 모으는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걸로 돈을 좀 버셨나요?

[답변]
올해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수익이 많지 않고요. 작년 같은 경우에는 수익이 좋았어요. 해마다 아무래도 조금 편차는 있습니다.

[앵커]
공모주 투자 같은 건 증권사에 계셨던 분이니까 가능하지 사실 전업주부들이 하기에는 쉽지 않은 투자 아닌가요?

[답변]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사실은 개인투자자가 투자하기 전에 수요예측이라는 게 있어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이 미리 공시가 되기 때문에 그거 보고 개인투자자 같은 경우에 고를 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증권회사에 다녔기 때문에 조금 유리한 부분은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내용들을 공유하기 위해서 제가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가가 빠져도 수익이 날 수 있는 금융상품, 어떤 걸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사실은 예적금에도 다른 금융상품들이 좀 있는데요. ELS라든가 다른 상품들도 있는데 사실은 금융상품 같은 경우에는 내가 정확하게 상품에 대해서 이해하지 않는다면 저는 추천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그렇죠, ELS 같은 경우에는 또 파생상품이니까 쉽게 할 수 없는 상품이고. 그런 거 말고 안전자산 중에 달러는 어떻습니까? 달러 투자는 혹시 안 해보셨나요?

[답변]
달러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투자를 많이 예전에는 했었는데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기 때문에 투자를 많이 했었는데요. 최근 같은 경우는 할 수 없는 이유가 아시다시피 요즘 금융위기 때 수준만큼 달러가 올라온 상황이어가지고.

[앵커]
오늘 같은 경우는 장중 최고점 찍었어요. 1,316원.

[답변]
1,300원대에서는 사실 달러를 매수해가지고 수익내기가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이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달러 투자를 추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약간 고점이니까 아직은 달러를 살 때가 아니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네.

[앵커]
슈앤슈만의, 본인만의 투자철학이 있다면 어떤 걸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답변]
크게 세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원금에서 절대 손실이 나지 않는 투자를 한다. 두 번째는 스트레스받지 않는 재테크를 한다. 그래야 오랫동안 투자를 할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내가 모르는 상품은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고 있어요.

[앵커]
재테크 전문가 강사이시고 증권사에도 근무를 하셨는데 그런 분들한테도 모르는 상품이란 게 있나요?

[답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상화폐같이 사실 작년, 올해 굉장히 유행이었는데. 가상화폐는 제가 아무리 읽어봐도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런 상품들은 제가 모르기 때문에 아예 투자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가상화폐가 실패를 보는 상품이다, 그런 말씀은 아니신 거고 신중하게 들어가야 된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답변]
그렇죠.

[앵커]
투자에 실패한 적도 있으세요?

[답변]
사실 크게 보면 당연히 투자에 실패한 적도 있어요. 특히 사회초년생 같은 시절에는 잘 모르고 우리 흔히 말하는 대박 주식에 들어갔다가 상장 폐지된 적도 있었고요. 투자를 전부 다 100% 수익만 낸 거는 아닙니다.

[앵커]
남편분이 이렇게 재테크 하는 거 좋아하시나요?

[답변]
사실은 우리가 이렇게 금융 재테크를 하게 되잖아요, 특히 전업주부 같은 경우에는. 남편이 제일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살림하고 육아하면서 수익을 낸다라고 하면 신랑이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앵커]
주로 안전자산에 투자한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워낙 정보가 많으신 분이고 다양한 투자상품 접하다 보면 약간 고위험, 고수익 상품 이런 데도 유혹이 가지 않으세요?

[답변]
만약에 그런 상품 쪽에 내가 확신이 든다고 생각을 했을 때 물론 투자는 합니다만 금액을 굉장히 줄여서 투자합니다. 크게 투자하고 있지 않아요.

[앵커]
요즘은 금융 재테크 강사로도 여기저기 많이 불려 다니시던데 이런 초보 전업주부 투자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답변]
있습니다. 우리가 금융 재테크라고 하면 굉장히 목돈으로 내가 투자를 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소액으로도 언제든지 투자 가능하고요. 일단은 시작이 중요해요. 특히 전업주부 입장에서는 매일 삶이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똑같거든요. 그런데 단돈 내 손으로 1만 원이든 그다음에 고금리 적금 상품에 가입을 하게 되면 지루했던 내 삶에 파장이 일어요. 그러면서 일단은 시작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앵커]
금융 재테크는 시작이 반이 아니라 반 이상이다.

[답변]
그렇죠. 반 이상이다.

[앵커]
알겠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슈앤슈 박현욱 씨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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