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사상 첫 0.5%p 인상…3회 연속 인상도 처음
입력 2022.07.13 (19:02)
수정 2022.07.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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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연 2.25%까지 높아졌습니다.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인데, 이 역시 한국은행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25%로 0.5%p 인상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로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금통위가 한 번에 금리를 0.5%p 올린 건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0.25%p씩 올린 후 이번 금통위까지 3회 연속 인상을 결정한 건데, 이 또한 처음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연 0.5% 수준까지 내려갔던 기준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인상을 시작해 이달까지 1년 만에 1.75%p 올랐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지금 현재의 물가상승률 6%라는 높은 수준,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4%대까지 가는 상황은 경기와 관련 없이 굉장히 너무 높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고물가 상황이 더 고착화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적이기 때문에…."]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 유가와 곡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6%를 기록하며 약 2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또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아 앞으로 물가가 오를 거란 심리도 매우 강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우리와의 기준금리 격차가 거의 없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이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p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한효정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연 2.25%까지 높아졌습니다.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인데, 이 역시 한국은행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25%로 0.5%p 인상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로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금통위가 한 번에 금리를 0.5%p 올린 건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0.25%p씩 올린 후 이번 금통위까지 3회 연속 인상을 결정한 건데, 이 또한 처음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연 0.5% 수준까지 내려갔던 기준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인상을 시작해 이달까지 1년 만에 1.75%p 올랐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지금 현재의 물가상승률 6%라는 높은 수준,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4%대까지 가는 상황은 경기와 관련 없이 굉장히 너무 높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고물가 상황이 더 고착화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적이기 때문에…."]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 유가와 곡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6%를 기록하며 약 2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또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아 앞으로 물가가 오를 거란 심리도 매우 강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우리와의 기준금리 격차가 거의 없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이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p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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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13 20:21:02
[앵커]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연 2.25%까지 높아졌습니다.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인데, 이 역시 한국은행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25%로 0.5%p 인상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로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금통위가 한 번에 금리를 0.5%p 올린 건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0.25%p씩 올린 후 이번 금통위까지 3회 연속 인상을 결정한 건데, 이 또한 처음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연 0.5% 수준까지 내려갔던 기준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인상을 시작해 이달까지 1년 만에 1.75%p 올랐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지금 현재의 물가상승률 6%라는 높은 수준,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4%대까지 가는 상황은 경기와 관련 없이 굉장히 너무 높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고물가 상황이 더 고착화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적이기 때문에…."]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 유가와 곡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6%를 기록하며 약 2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또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아 앞으로 물가가 오를 거란 심리도 매우 강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우리와의 기준금리 격차가 거의 없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이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p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한효정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연 2.25%까지 높아졌습니다.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인데, 이 역시 한국은행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25%로 0.5%p 인상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로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금통위가 한 번에 금리를 0.5%p 올린 건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0.25%p씩 올린 후 이번 금통위까지 3회 연속 인상을 결정한 건데, 이 또한 처음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연 0.5% 수준까지 내려갔던 기준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인상을 시작해 이달까지 1년 만에 1.75%p 올랐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지금 현재의 물가상승률 6%라는 높은 수준,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4%대까지 가는 상황은 경기와 관련 없이 굉장히 너무 높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고물가 상황이 더 고착화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적이기 때문에…."]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 유가와 곡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6%를 기록하며 약 2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또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아 앞으로 물가가 오를 거란 심리도 매우 강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우리와의 기준금리 격차가 거의 없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이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p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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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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