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없는 강릉’…민관 참여 확대

입력 2022.07.14 (10:02) 수정 2022.07.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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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연 분해가 어려운 플라스틱 사용량이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면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강릉에서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르신 2명이 수거함에서 커다란 컵을 꺼냅니다.

강릉시청 직원들이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컵 대신 사용한 '텀블러'입니다.

층마다 돌며 한데 모은 뒤 깨끗이 설거지합니다.

텀블러는 이렇게 소독과정을 거친 뒤 시청 직원들이 여러 번 재사용하게 됩니다.

텀블러나 개인 컵을 사용하면 카페에서 음료 가격도 할인해줍니다.

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와 강릉시가 지난 3월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입니다.

[정현우/강릉시 자원순환과 주무관 : "컵 하나를 쓸 때마다 탄소 저감이 55g씩 된다고 하니깐 그래서 더 저희가 일조를 하게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강릉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과 한라시멘트 등 강릉지역 민간기업까지 10여 곳이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합니다.

오는 10월까지 사무실 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홍보 물품 등을 만들 때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미선/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 운영위원장 : "8월, 10월 두 달에 걸쳐서 직접 모니터링하고 결과물도 좀 보고 그러는 과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강릉 지역 내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은 모두 898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 무려 44%나 급증했습니다.

자원순환운동본부는 지금이 바로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할 시점이라며, 시민 모두의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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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없는 강릉’…민관 참여 확대
    • 입력 2022-07-14 10:02:26
    • 수정2022-07-14 10:17:31
    930뉴스(강릉)
[앵커]

자연 분해가 어려운 플라스틱 사용량이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면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강릉에서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르신 2명이 수거함에서 커다란 컵을 꺼냅니다.

강릉시청 직원들이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컵 대신 사용한 '텀블러'입니다.

층마다 돌며 한데 모은 뒤 깨끗이 설거지합니다.

텀블러는 이렇게 소독과정을 거친 뒤 시청 직원들이 여러 번 재사용하게 됩니다.

텀블러나 개인 컵을 사용하면 카페에서 음료 가격도 할인해줍니다.

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와 강릉시가 지난 3월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입니다.

[정현우/강릉시 자원순환과 주무관 : "컵 하나를 쓸 때마다 탄소 저감이 55g씩 된다고 하니깐 그래서 더 저희가 일조를 하게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강릉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과 한라시멘트 등 강릉지역 민간기업까지 10여 곳이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합니다.

오는 10월까지 사무실 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홍보 물품 등을 만들 때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미선/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 운영위원장 : "8월, 10월 두 달에 걸쳐서 직접 모니터링하고 결과물도 좀 보고 그러는 과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강릉 지역 내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은 모두 898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 무려 44%나 급증했습니다.

자원순환운동본부는 지금이 바로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할 시점이라며, 시민 모두의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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