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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성공 뒤엔 남다른 팬덤 있었다…아미(ARMY)가 바꾸는 세상
입력 2022.07.15 (06:55) 수정 2022.07.15 (06:5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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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온 이들을 연구하는 전 세계 학자들이 한국에 모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못지않게 세계 각지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분투하는 아미들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 콘서트 현장.

무대를 등진 채 부지런히 수어를 하는 통역사가 보입니다.

이날 객석에 앉은 청각장애인은 두 명.

수어통역은 공연 내내 이어졌습니다.

BTS 국제학술대회에 팬클럽 아미의 일원으로 참석한 안정선 씨.

농인, 즉 청각장애인인 안 씨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수어통역사가 있게 한 주역입니다.

[안정선/한국농아동교육연구소 대표/농인 :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농인의 접근성을 개선해 달라고 아무리 요구해도 꿈쩍도 하지 않던 공연계가 BTS의 영향으로 그들을 단숨에 움직이게 했고, 이와 같은 상황이 정말 믿기지 않아 BTS가 더욱 고맙고 내가 아미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2020년 미국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그러자 전 세계 아미들이 나서 사흘 동안 200만 달러에 이르는 기부를 이뤄냅니다.

[이지영/한국외대 교수 : "세상을 보다 평등한 곳으로, 그리고 수평적인 방식으로 바꾸는 큰 한 걸음을 내딛게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젠 팬들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브라질 아미들은 아마존 열대 우림 보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여성 대상 범죄가 심각한 남아공에선 성폭력 생존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연금술사'를 쓴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방탄소년단과 아미들의 이런 행보에 경의를 보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소설가 : "아미들과 협업할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겁니다.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위계 없이 수평적인 '아미 스타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16일까지 다채로운 형식과 주제로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경민
  • BTS 성공 뒤엔 남다른 팬덤 있었다…아미(ARMY)가 바꾸는 세상
    • 입력 2022-07-15 06:55:30
    • 수정2022-07-15 06:58:22
    뉴스광장 1부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온 이들을 연구하는 전 세계 학자들이 한국에 모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못지않게 세계 각지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분투하는 아미들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 콘서트 현장.

무대를 등진 채 부지런히 수어를 하는 통역사가 보입니다.

이날 객석에 앉은 청각장애인은 두 명.

수어통역은 공연 내내 이어졌습니다.

BTS 국제학술대회에 팬클럽 아미의 일원으로 참석한 안정선 씨.

농인, 즉 청각장애인인 안 씨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수어통역사가 있게 한 주역입니다.

[안정선/한국농아동교육연구소 대표/농인 :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농인의 접근성을 개선해 달라고 아무리 요구해도 꿈쩍도 하지 않던 공연계가 BTS의 영향으로 그들을 단숨에 움직이게 했고, 이와 같은 상황이 정말 믿기지 않아 BTS가 더욱 고맙고 내가 아미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2020년 미국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그러자 전 세계 아미들이 나서 사흘 동안 200만 달러에 이르는 기부를 이뤄냅니다.

[이지영/한국외대 교수 : "세상을 보다 평등한 곳으로, 그리고 수평적인 방식으로 바꾸는 큰 한 걸음을 내딛게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젠 팬들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브라질 아미들은 아마존 열대 우림 보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여성 대상 범죄가 심각한 남아공에선 성폭력 생존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연금술사'를 쓴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방탄소년단과 아미들의 이런 행보에 경의를 보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소설가 : "아미들과 협업할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겁니다.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위계 없이 수평적인 '아미 스타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16일까지 다채로운 형식과 주제로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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