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곡물 수출 차단, 북아프리카 밀 부족 심각
입력 2022.07.19 (09:56)
수정 2022.07.19 (1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산 곡물 2천만 톤 이상이 러시아의 수출 길 차단으로 창고에 쌓여 있는데요.
이로 인해 북아프리카 지역은 밀가루가 부족해 식량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튀니지는 빵을 만드는 밀의 약 60%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부터 얻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주요 수출길이었던 흑해를 봉쇄하면서 튀니지는 밀가루가 부족해졌습니다.
튀니지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루디 씨는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루디/제빵사 : "우리는 정부가 우리에게 주는 보조금으로 (빵을) 만들어 팔 수 있어요. 매일이 생존이고, 사람들은 배고파서 반항할겁니다."]
국가 채무가 많은 튀니지는 우크라이나 이외의 지역에서는 밀을 살 여유가 없어서 자국 내에서 밀 생산을 늘리려고 애쓰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비브 므라베트/튀니지 농림부 지역 대표 : "우크라이나 전쟁은 소비자와 우리의 농업 생산량에 영향을 끼쳤어요. 지금 당장은 모든 나라가 자립해야만 합니다. 만약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상황은 매우 어려워질 겁니다."]
'아랍의 봄'이 시작되면서 정치적 불안정에서 회복하고 코로나 19에서도 조금 벗어나 숨통이 트인 튀니지.
하지만 튀니지는 지금 밀가루와 전쟁 중입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2천만 톤 이상이 러시아의 수출 길 차단으로 창고에 쌓여 있는데요.
이로 인해 북아프리카 지역은 밀가루가 부족해 식량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튀니지는 빵을 만드는 밀의 약 60%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부터 얻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주요 수출길이었던 흑해를 봉쇄하면서 튀니지는 밀가루가 부족해졌습니다.
튀니지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루디 씨는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루디/제빵사 : "우리는 정부가 우리에게 주는 보조금으로 (빵을) 만들어 팔 수 있어요. 매일이 생존이고, 사람들은 배고파서 반항할겁니다."]
국가 채무가 많은 튀니지는 우크라이나 이외의 지역에서는 밀을 살 여유가 없어서 자국 내에서 밀 생산을 늘리려고 애쓰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비브 므라베트/튀니지 농림부 지역 대표 : "우크라이나 전쟁은 소비자와 우리의 농업 생산량에 영향을 끼쳤어요. 지금 당장은 모든 나라가 자립해야만 합니다. 만약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상황은 매우 어려워질 겁니다."]
'아랍의 봄'이 시작되면서 정치적 불안정에서 회복하고 코로나 19에서도 조금 벗어나 숨통이 트인 튀니지.
하지만 튀니지는 지금 밀가루와 전쟁 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곡물 수출 차단, 북아프리카 밀 부족 심각
-
- 입력 2022-07-19 09:55:59
- 수정2022-07-19 10:01:59
[앵커]
우크라이나산 곡물 2천만 톤 이상이 러시아의 수출 길 차단으로 창고에 쌓여 있는데요.
이로 인해 북아프리카 지역은 밀가루가 부족해 식량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튀니지는 빵을 만드는 밀의 약 60%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부터 얻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주요 수출길이었던 흑해를 봉쇄하면서 튀니지는 밀가루가 부족해졌습니다.
튀니지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루디 씨는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루디/제빵사 : "우리는 정부가 우리에게 주는 보조금으로 (빵을) 만들어 팔 수 있어요. 매일이 생존이고, 사람들은 배고파서 반항할겁니다."]
국가 채무가 많은 튀니지는 우크라이나 이외의 지역에서는 밀을 살 여유가 없어서 자국 내에서 밀 생산을 늘리려고 애쓰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비브 므라베트/튀니지 농림부 지역 대표 : "우크라이나 전쟁은 소비자와 우리의 농업 생산량에 영향을 끼쳤어요. 지금 당장은 모든 나라가 자립해야만 합니다. 만약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상황은 매우 어려워질 겁니다."]
'아랍의 봄'이 시작되면서 정치적 불안정에서 회복하고 코로나 19에서도 조금 벗어나 숨통이 트인 튀니지.
하지만 튀니지는 지금 밀가루와 전쟁 중입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2천만 톤 이상이 러시아의 수출 길 차단으로 창고에 쌓여 있는데요.
이로 인해 북아프리카 지역은 밀가루가 부족해 식량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튀니지는 빵을 만드는 밀의 약 60%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부터 얻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주요 수출길이었던 흑해를 봉쇄하면서 튀니지는 밀가루가 부족해졌습니다.
튀니지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루디 씨는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루디/제빵사 : "우리는 정부가 우리에게 주는 보조금으로 (빵을) 만들어 팔 수 있어요. 매일이 생존이고, 사람들은 배고파서 반항할겁니다."]
국가 채무가 많은 튀니지는 우크라이나 이외의 지역에서는 밀을 살 여유가 없어서 자국 내에서 밀 생산을 늘리려고 애쓰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비브 므라베트/튀니지 농림부 지역 대표 : "우크라이나 전쟁은 소비자와 우리의 농업 생산량에 영향을 끼쳤어요. 지금 당장은 모든 나라가 자립해야만 합니다. 만약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상황은 매우 어려워질 겁니다."]
'아랍의 봄'이 시작되면서 정치적 불안정에서 회복하고 코로나 19에서도 조금 벗어나 숨통이 트인 튀니지.
하지만 튀니지는 지금 밀가루와 전쟁 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