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수사 계속.정치인은 총선 이후로

입력 2004.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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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총선을 감안해서 정치인에 대한 직접 수사는 일단 총선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향후 검찰 수사 방침을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구속된 정치인만 14명, 불구속 기소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을 합치면 모두 21명이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검찰은 김원기 열린우리당 의원을 무혐의 처리하는 등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 지었습니다.
그러나 수사 종결이 아니고 수사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대희(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격렬한 정쟁을 촉발시킬 우려가 있을 뿐아니라 철저한 진상규명에 관한 검찰의 순수한 의도를 오해받을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기자: 검찰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문효남(대검찰청 기획수사관): 구체적이거나 확실한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이 구체적인 개입 여부에 대한 증거수집 등 수사를 철저히 계속해 나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기업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된 기업에 대해서는 사건을 조속히 종결할 방침이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총선 일정과 관계없이 계속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동부, 부영 등이 계속 수사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기업인의 경우 처벌 대상에 상한을 두지는 않겠다고 말해 그룹 총수들에 대한 형사처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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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그룹 수사 계속.정치인은 총선 이후로
    • 입력 2004-03-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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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총선을 감안해서 정치인에 대한 직접 수사는 일단 총선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향후 검찰 수사 방침을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구속된 정치인만 14명, 불구속 기소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을 합치면 모두 21명이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검찰은 김원기 열린우리당 의원을 무혐의 처리하는 등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 지었습니다. 그러나 수사 종결이 아니고 수사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대희(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격렬한 정쟁을 촉발시킬 우려가 있을 뿐아니라 철저한 진상규명에 관한 검찰의 순수한 의도를 오해받을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기자: 검찰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문효남(대검찰청 기획수사관): 구체적이거나 확실한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이 구체적인 개입 여부에 대한 증거수집 등 수사를 철저히 계속해 나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기업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된 기업에 대해서는 사건을 조속히 종결할 방침이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총선 일정과 관계없이 계속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동부, 부영 등이 계속 수사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기업인의 경우 처벌 대상에 상한을 두지는 않겠다고 말해 그룹 총수들에 대한 형사처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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