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 인류 유전자 미국 인디언 조상과 유사

입력 2022.07.19 (12:47) 수정 2022.07.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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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중국 윈난성 멍쯔의 선사 동굴 '마루동'에서 유골 30여 점과 곰, 멧돼지 등 동물 화석이 대량 발견됐습니다.

중국과학원 수빙 박사 연구팀은 특히 그곳에서 발견된 선사인류의 머리덮개 뼈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유전물질을 추출했고 그것에 대한 게놈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는 한마디로 놀라웠습니다.

중국의 선사인류와 아메리카 원주민의 오래된 조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빙/중국과학원 쿤밍 동물연구소 : "멍쯔에서 발견된 마루동 유골은 고대 아메리카 인디언과 아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그래서 하나의 가설을 세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만 2천 년 전 동아시아 남부에서 살던 일부가 중국 동부 해안을 따라 시베리아에 도착한 뒤 베링해를 건너 미주 대륙의 첫 원주민이 됐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생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 (Current Biology)에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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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고대 인류 유전자 미국 인디언 조상과 유사
    • 입력 2022-07-19 12:47:56
    • 수정2022-07-19 12:51:22
    뉴스 12
1989년 중국 윈난성 멍쯔의 선사 동굴 '마루동'에서 유골 30여 점과 곰, 멧돼지 등 동물 화석이 대량 발견됐습니다.

중국과학원 수빙 박사 연구팀은 특히 그곳에서 발견된 선사인류의 머리덮개 뼈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유전물질을 추출했고 그것에 대한 게놈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는 한마디로 놀라웠습니다.

중국의 선사인류와 아메리카 원주민의 오래된 조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빙/중국과학원 쿤밍 동물연구소 : "멍쯔에서 발견된 마루동 유골은 고대 아메리카 인디언과 아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그래서 하나의 가설을 세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만 2천 년 전 동아시아 남부에서 살던 일부가 중국 동부 해안을 따라 시베리아에 도착한 뒤 베링해를 건너 미주 대륙의 첫 원주민이 됐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생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 (Current Biology)에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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