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판도 바꾼 ‘씨름인 2세’ SSG 전의산

입력 2022.07.19 (21:54) 수정 2022.07.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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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에선 지각변동이 일어난 신인왕 판도가 흥미거립니다.

씨름 선수 출신인 아버지를 닮아 힘이 장사라는 SSG 거포 전의산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등장했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전)전설의 유망주! (의)의미심장한 등장! (산)산을 움직임 수 있는 파워! 전의산입니다."]

지난달 혜성같이 등장한 전의산의 기세는 산을 옮긴다는 뜻의 이름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가 모자란 맹활약, 여기에 연타석 홈런까지, 모두 1군 데뷔 한 달도 안 돼 세운 기록입니다.

전반기 3할 타율, 홈런 7개에 벌써 고의사구까지 얻어낼 정도로 경계대상이 됐습니다.

[중계멘트 : "자동 고의4구가 나왔어요. 전의산, 이렇게 무서운 타자입니다."]

타구 최고 속도가 무려 172km를 찍었고, 장타율도 7할에 가까울 정도로 힘이 돋보인 이유도 특이합니다.

[전의산/SSG : "저희 아버지가 운동을 하셨었어요. 씨름을 하셔가지고. 대학교까지 하시다 다쳐가지고..."]

SSG가 빅리그 출신 외야수 라가레스를 영입하면서 후반기 주전 1루수를 보장받게 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전의산/SSG :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습니다. 안 다치고. 많은 승리를 하고 싶고, 된다면 가을야구도 들어가보고 싶은게 제일 목표인 것 같습니다."]

최근 부진을 벗어났지만 KIA 김도영은 여전히 2할대이고, 한화 문동주는 아직 2군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3년차 중고신인 전의산이 신인왕 판도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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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왕 판도 바꾼 ‘씨름인 2세’ SSG 전의산
    • 입력 2022-07-19 21:54:09
    • 수정2022-07-19 22:01:19
    뉴스 9
[앵커]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에선 지각변동이 일어난 신인왕 판도가 흥미거립니다.

씨름 선수 출신인 아버지를 닮아 힘이 장사라는 SSG 거포 전의산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등장했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전)전설의 유망주! (의)의미심장한 등장! (산)산을 움직임 수 있는 파워! 전의산입니다."]

지난달 혜성같이 등장한 전의산의 기세는 산을 옮긴다는 뜻의 이름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가 모자란 맹활약, 여기에 연타석 홈런까지, 모두 1군 데뷔 한 달도 안 돼 세운 기록입니다.

전반기 3할 타율, 홈런 7개에 벌써 고의사구까지 얻어낼 정도로 경계대상이 됐습니다.

[중계멘트 : "자동 고의4구가 나왔어요. 전의산, 이렇게 무서운 타자입니다."]

타구 최고 속도가 무려 172km를 찍었고, 장타율도 7할에 가까울 정도로 힘이 돋보인 이유도 특이합니다.

[전의산/SSG : "저희 아버지가 운동을 하셨었어요. 씨름을 하셔가지고. 대학교까지 하시다 다쳐가지고..."]

SSG가 빅리그 출신 외야수 라가레스를 영입하면서 후반기 주전 1루수를 보장받게 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전의산/SSG :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습니다. 안 다치고. 많은 승리를 하고 싶고, 된다면 가을야구도 들어가보고 싶은게 제일 목표인 것 같습니다."]

최근 부진을 벗어났지만 KIA 김도영은 여전히 2할대이고, 한화 문동주는 아직 2군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3년차 중고신인 전의산이 신인왕 판도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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