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사유화 대가 치를 것”…권성동 “청년께 사과”

입력 2022.07.20 (12:13) 수정 2022.07.20 (1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은 이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최근 잇따른 대통령실 채용 논란을 지적하며 사적 채용 등 대통령 권력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의해 장악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인사 논란은 점입가경이라고도 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최순실 국정농단까지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김 여사 관련 우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의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의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습니까?"]

국정운영 지지율과 관련해선 곧 30%도 무너질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며 출범 두 달 만에 정권 말기 레임덕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은 대통령실 행정요원 우 모 씨 채용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권 대행은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게 우선이었음에도 자신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불찰이라며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줬다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SNS에 나와 있는 내용이 제 진심이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선출직 공직자 비서실의 별정직 채용은 일반 공무원 채용과 완전히 다르다며, 역대 정부의 관례와 법령 절차를 지켜 채용했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권력 사유화 대가 치를 것”…권성동 “청년께 사과”
    • 입력 2022-07-20 12:13:26
    • 수정2022-07-20 17:31:31
    뉴스 12
[앵커]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은 이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최근 잇따른 대통령실 채용 논란을 지적하며 사적 채용 등 대통령 권력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의해 장악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인사 논란은 점입가경이라고도 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최순실 국정농단까지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김 여사 관련 우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의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의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습니까?"]

국정운영 지지율과 관련해선 곧 30%도 무너질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며 출범 두 달 만에 정권 말기 레임덕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은 대통령실 행정요원 우 모 씨 채용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권 대행은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게 우선이었음에도 자신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불찰이라며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줬다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SNS에 나와 있는 내용이 제 진심이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선출직 공직자 비서실의 별정직 채용은 일반 공무원 채용과 완전히 다르다며, 역대 정부의 관례와 법령 절차를 지켜 채용했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