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투자 협약…10조 원 목표 ‘시동’

입력 2022.07.21 (07:43) 수정 2022.07.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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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투자 유치'를 도정 핵심 운영 방향으로 정한 경상남도가 민선 8기 첫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8개 업체로부터 3천억여 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는데, 한해 10조 원 유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투자유치전문기관도 만들 계획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한 제조업체, 방위산업과 항공 분야 소재 부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시장 확장을 목표로 103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성창모/세아항공방산소재 대표 : "항공 쪽에 글로벌(세계)시장 개척을 위해서 신규 투자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창원이) 항공하고 방산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돼 있는 위치입니다."]

이 업체를 포함해 국내 복귀 기업 등 경상남도에 투자를 결정하기로 한 업체는 모두 8곳입니다.

투자 규모는 3천135억 원으로 창원과 김해, 양산, 의령에 공장 신설이나 증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약 7백 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됩니다.

경상남도의 상반기 투자 실적은 2조 9천억 원입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제시한 민선 8기 도정의 투자 유치 목표는 한해 10조 원.

최대 실적을 올린 지난해 5조 5천억 원보다 배 가까이 많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로 경제 상황 전반이 녹녹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 결과에서도 열 곳 가운데 아홉 곳이 지방 이전 계획이 없었습니다.

'지방의 사업 환경이 해외보다 이점이 없다'는 응답이 전체 64.5%에 이릅니다.

이전을 희망하는 권역에서 부·울·경은 16.4%에 그쳤습니다.

경상남도는 내년 1월 투자유치전문기관 출범을 목표로 다음 달 전담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또, 오는 10월 서울에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 투자 유치 활동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김인수/경상남도 투자유치지원단장 : "주력 산업과 동시에 ICT(정보통신기술)라든지 나노, 미래자동차 이런 신산업을 투 트랙(두 방향)으로 유치를 한다는 전략입니다."]

경상남도는 전국의 산업입지 가격을 비교 분석해 값싼 입지 공급 방안과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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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8기 첫 투자 협약…10조 원 목표 ‘시동’
    • 입력 2022-07-21 07:43:08
    • 수정2022-07-21 08:51:44
    뉴스광장(창원)
[앵커]

'기업 투자 유치'를 도정 핵심 운영 방향으로 정한 경상남도가 민선 8기 첫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8개 업체로부터 3천억여 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는데, 한해 10조 원 유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투자유치전문기관도 만들 계획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한 제조업체, 방위산업과 항공 분야 소재 부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시장 확장을 목표로 103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성창모/세아항공방산소재 대표 : "항공 쪽에 글로벌(세계)시장 개척을 위해서 신규 투자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창원이) 항공하고 방산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돼 있는 위치입니다."]

이 업체를 포함해 국내 복귀 기업 등 경상남도에 투자를 결정하기로 한 업체는 모두 8곳입니다.

투자 규모는 3천135억 원으로 창원과 김해, 양산, 의령에 공장 신설이나 증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약 7백 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됩니다.

경상남도의 상반기 투자 실적은 2조 9천억 원입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제시한 민선 8기 도정의 투자 유치 목표는 한해 10조 원.

최대 실적을 올린 지난해 5조 5천억 원보다 배 가까이 많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로 경제 상황 전반이 녹녹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 결과에서도 열 곳 가운데 아홉 곳이 지방 이전 계획이 없었습니다.

'지방의 사업 환경이 해외보다 이점이 없다'는 응답이 전체 64.5%에 이릅니다.

이전을 희망하는 권역에서 부·울·경은 16.4%에 그쳤습니다.

경상남도는 내년 1월 투자유치전문기관 출범을 목표로 다음 달 전담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또, 오는 10월 서울에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 투자 유치 활동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김인수/경상남도 투자유치지원단장 : "주력 산업과 동시에 ICT(정보통신기술)라든지 나노, 미래자동차 이런 신산업을 투 트랙(두 방향)으로 유치를 한다는 전략입니다."]

경상남도는 전국의 산업입지 가격을 비교 분석해 값싼 입지 공급 방안과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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