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회 연설 “경제 위기, 文 정부 ‘정치’ 탓…초심 돌아가겠다”

입력 2022.07.21 (12:03) 수정 2022.07.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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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당내 갈등과 국회 정상화 지연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의 경제 위기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치 때문이라며 국정 운영 방향을 재설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당내 문제로 걱정을 끼쳤고, 국회 정상화가 늦어져 민생 대책이 지연됐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한 책임을 느낍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초심의 자세로 국민의 뜻을 섬기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민생 위기는 문재인 정부 실패의 유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면서 국익과 국민보다 눈 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선 이른바 '알박기' 인사들에 대한 자진 사퇴를 요청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늘만 산다' 식의 근시안적 정책,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 고통의 주범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실패한 정책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국정 방향도 재설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조의 파업 사태를 거론하며 강성노조의 불법 행위를 엄단하겠다 했고, 코로나 재유행 속 전 정부의 '거리 두기'도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연금·노동·교육 개혁 화두도 던졌는데, 연금개혁 논의기구 출범과 경직된 52시간제, 교육감 직선제의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서해 공무원 피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언급하며 전 정부의 대북 굴종 외교 노선을 폐기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오늘 연설에 대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 정부와 민주당 탓만 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협치를 바란다면 민심에 귀 기울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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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1 12:03:37
    • 수정2022-07-21 17: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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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당내 갈등과 국회 정상화 지연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의 경제 위기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치 때문이라며 국정 운영 방향을 재설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당내 문제로 걱정을 끼쳤고, 국회 정상화가 늦어져 민생 대책이 지연됐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한 책임을 느낍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초심의 자세로 국민의 뜻을 섬기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민생 위기는 문재인 정부 실패의 유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면서 국익과 국민보다 눈 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선 이른바 '알박기' 인사들에 대한 자진 사퇴를 요청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늘만 산다' 식의 근시안적 정책,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 고통의 주범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실패한 정책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국정 방향도 재설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조의 파업 사태를 거론하며 강성노조의 불법 행위를 엄단하겠다 했고, 코로나 재유행 속 전 정부의 '거리 두기'도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연금·노동·교육 개혁 화두도 던졌는데, 연금개혁 논의기구 출범과 경직된 52시간제, 교육감 직선제의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서해 공무원 피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언급하며 전 정부의 대북 굴종 외교 노선을 폐기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오늘 연설에 대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 정부와 민주당 탓만 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협치를 바란다면 민심에 귀 기울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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