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 결국 사임…EU, 러시아 견제 균열 촉각
입력 2022.07.22 (10:46) 수정 2022.07.22 (10:53) 지구촌뉴스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의회 지지 기반이 무너진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가 결국 사임했습니다.

전쟁과 물가 상승 등 산적한 현안을 안고 있는 이탈리아가 정치권의 혼란까지 가중되는 모습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유럽의 대오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번의 사임과 대통령의 반려가 있었지만 의회의 지지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결국 사임했습니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사임을 받아들였습니다.

[우고 잠페티/대통령실 실장 : "총리와 내각의 사임을 승인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번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현 정부가 일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드라기 총리 내각은 상원 신임 표결에서 찬성 95표, 반대 38표를 얻어 숫자상으론 재신임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연합 내각의 중심축으로 원내 최대정당인 좌파 '오성운동'과 중도 우파인 '전진 이탈리아당', 극우 '동맹당'이 모두 표결에 불참하면서 사실상 파국을 맞았습니다.

뚜렷한 차기 총리감이 없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토니넬리/오성운동 상원의원 : "정부의 위기와 몰락 원인의 주범은 다름 아닌 마리오 드라기 총리입니다."]

[발렌티/의원/친 드라기 정당 : "오늘은 이탈리아에 슬픈 날입니다. 상원에서 정당들의 무책임이 드러났습니다."]

미국과 EU는 드라기 총리의 실각이 대 러시아 견제를 위한 연합전선에 균열을 만들어 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드라기 총리와 최대 정당인 오성운동 사이에 대 러시아 제재 문제를 두고 갈등이 표출됐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올 가을 조기 총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탈리아 정치권이 상당 기간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 결국 사임…EU, 러시아 견제 균열 촉각
    • 입력 2022-07-22 10:46:36
    • 수정2022-07-22 10:53:12
    지구촌뉴스
[앵커]

의회 지지 기반이 무너진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가 결국 사임했습니다.

전쟁과 물가 상승 등 산적한 현안을 안고 있는 이탈리아가 정치권의 혼란까지 가중되는 모습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유럽의 대오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번의 사임과 대통령의 반려가 있었지만 의회의 지지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결국 사임했습니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사임을 받아들였습니다.

[우고 잠페티/대통령실 실장 : "총리와 내각의 사임을 승인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번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현 정부가 일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드라기 총리 내각은 상원 신임 표결에서 찬성 95표, 반대 38표를 얻어 숫자상으론 재신임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연합 내각의 중심축으로 원내 최대정당인 좌파 '오성운동'과 중도 우파인 '전진 이탈리아당', 극우 '동맹당'이 모두 표결에 불참하면서 사실상 파국을 맞았습니다.

뚜렷한 차기 총리감이 없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토니넬리/오성운동 상원의원 : "정부의 위기와 몰락 원인의 주범은 다름 아닌 마리오 드라기 총리입니다."]

[발렌티/의원/친 드라기 정당 : "오늘은 이탈리아에 슬픈 날입니다. 상원에서 정당들의 무책임이 드러났습니다."]

미국과 EU는 드라기 총리의 실각이 대 러시아 견제를 위한 연합전선에 균열을 만들어 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드라기 총리와 최대 정당인 오성운동 사이에 대 러시아 제재 문제를 두고 갈등이 표출됐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올 가을 조기 총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탈리아 정치권이 상당 기간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지구촌뉴스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