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부산에서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

입력 2022.07.22 (21:42) 수정 2022.07.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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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보다 수억 배나 빠른 연산 능력으로 꿈의 컴퓨터라 불리는데요,

아직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상용화에 이르진 못했는데요,

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도하는 IBM이 부산에서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표현하는 '비트'로 계산하는 것과 달리, 양자역학적 중첩 특성을 이용한 '큐비트'로 연산을 처리합니다.

기존의 슈퍼 컴퓨터가 1만 년 동안 계산해야 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도 단 200초 만에 풀어낼 정도로 '꿈의 컴퓨터'라 불립니다.

세계적으로 상용화를 위한 관련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도하는 IBM이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부산에서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IBM은 우선 다음 달에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IBM 퀀텀 KQC 허브 부산'을 개관해 IBM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양자컴퓨터를 이용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시작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되어온 IBM과의 MOU(업무협약)는 부산의 미래·산업 분야 판도를 바꿀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또 올해 안에 해운대 벡스코 앞과 민락동 매립지 등 시유지 중 한 곳을 정해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이 모이는 양자컴퓨터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자컴퓨터 기술은 항만과 물류, 금융 등 분야에 광범히 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나영/부산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과장 : "(항만과 물류, 금융 등의) 많은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해서 서비스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그런 도시니까 그런 분야에서 부산이 굉장히 유리하고..."]

부산시와 IBM은 지역 기업과 대학에 양자컴퓨터 교육 과정을 제공해 부산이 국내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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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M, 부산에서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
    • 입력 2022-07-22 21:42:23
    • 수정2022-07-22 21:59:40
    뉴스9(부산)
[앵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보다 수억 배나 빠른 연산 능력으로 꿈의 컴퓨터라 불리는데요,

아직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상용화에 이르진 못했는데요,

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도하는 IBM이 부산에서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표현하는 '비트'로 계산하는 것과 달리, 양자역학적 중첩 특성을 이용한 '큐비트'로 연산을 처리합니다.

기존의 슈퍼 컴퓨터가 1만 년 동안 계산해야 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도 단 200초 만에 풀어낼 정도로 '꿈의 컴퓨터'라 불립니다.

세계적으로 상용화를 위한 관련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도하는 IBM이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부산에서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IBM은 우선 다음 달에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IBM 퀀텀 KQC 허브 부산'을 개관해 IBM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양자컴퓨터를 이용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시작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되어온 IBM과의 MOU(업무협약)는 부산의 미래·산업 분야 판도를 바꿀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또 올해 안에 해운대 벡스코 앞과 민락동 매립지 등 시유지 중 한 곳을 정해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이 모이는 양자컴퓨터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자컴퓨터 기술은 항만과 물류, 금융 등 분야에 광범히 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나영/부산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과장 : "(항만과 물류, 금융 등의) 많은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해서 서비스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그런 도시니까 그런 분야에서 부산이 굉장히 유리하고..."]

부산시와 IBM은 지역 기업과 대학에 양자컴퓨터 교육 과정을 제공해 부산이 국내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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