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슈퍼레이서 이정우의 무한 도전

입력 2022.07.26 (21:54) 수정 2022.07.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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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냥 자동차가 좋아 게임으로 레이싱 기술을 익혔다가, 실제 전문 레이싱 선수로 진출한 선수가 있어 화제입니다.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진출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우를 손기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축을 울리는 굉음을 내며 최고시속 250km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차량 내부 온도가 50도까지 치솟을 정도로 극한의 상황을 이겨내야 합니다.

국내 최고의 레이싱 대회를 뛰고 있는 이정우는 자동차 게임을 하다가 프로까지 진출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2015년 일본에서 열린 가상 레이싱 대회인 GT아카데미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3년 전 슈퍼레이스로 뛰어든 겁니다.

가상과 현실의 차이점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그 벽을 깨트리고 있습니다.

[이정우/금호 엑스타 레이싱팀 : "실제 자동차가 조금 더 무섭다는 점, 그게 공포감이 생각보다 큰 요소인 것 같아요. 주행하는 과정에서 드라이버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고 그건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하는 거고…."]

2년 전 슈퍼레이스 7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정상을 두드리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진표/엑스타 레이싱팀 감독 : "드라이버는 대각선으로 성장하지 않거든요. 절대 계단식으로 성장하죠. 이정우 선수는 어쨌든 결승 운영에 있어서는 계속 벽을 지금 마주하고 있거든요. 틀림없이 올라서는 순간이 오는데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올 시즌 전반기까지 종합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의 슈마허를 꿈꾸는 이정우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정우/금호 엑스타 레이싱팀 : "드라이버도 저는 1% 퍼센트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거고, 또 정상에 설 거고, 또 정상에 선 다음에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게끔 또 도전을 할거고요."]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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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슈퍼레이서 이정우의 무한 도전
    • 입력 2022-07-26 21:54:24
    • 수정2022-07-26 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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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냥 자동차가 좋아 게임으로 레이싱 기술을 익혔다가, 실제 전문 레이싱 선수로 진출한 선수가 있어 화제입니다.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진출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우를 손기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축을 울리는 굉음을 내며 최고시속 250km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차량 내부 온도가 50도까지 치솟을 정도로 극한의 상황을 이겨내야 합니다.

국내 최고의 레이싱 대회를 뛰고 있는 이정우는 자동차 게임을 하다가 프로까지 진출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2015년 일본에서 열린 가상 레이싱 대회인 GT아카데미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3년 전 슈퍼레이스로 뛰어든 겁니다.

가상과 현실의 차이점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그 벽을 깨트리고 있습니다.

[이정우/금호 엑스타 레이싱팀 : "실제 자동차가 조금 더 무섭다는 점, 그게 공포감이 생각보다 큰 요소인 것 같아요. 주행하는 과정에서 드라이버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고 그건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하는 거고…."]

2년 전 슈퍼레이스 7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정상을 두드리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진표/엑스타 레이싱팀 감독 : "드라이버는 대각선으로 성장하지 않거든요. 절대 계단식으로 성장하죠. 이정우 선수는 어쨌든 결승 운영에 있어서는 계속 벽을 지금 마주하고 있거든요. 틀림없이 올라서는 순간이 오는데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올 시즌 전반기까지 종합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의 슈마허를 꿈꾸는 이정우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정우/금호 엑스타 레이싱팀 : "드라이버도 저는 1% 퍼센트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거고, 또 정상에 설 거고, 또 정상에 선 다음에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게끔 또 도전을 할거고요."]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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