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오겠다던 기업도 놓쳐…전북 ‘기업 유치 전략’ 시급
입력 2022.07.27 (07:47) 수정 2022.07.27 (13:59) 뉴스광장(전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투자 협약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기업이 들어오는 건 아닙니다.

그동안 기업 유치 무산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수출과 내수 부진은 기업 투자의 불확실성마저 키우고 있는데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요.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입니다.

유통기업인 쿠팡은 이곳에 천3백억 원을 들여 물류센터를 짓겠다며 지난해 3월 전라북도와 완주군과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토지 분양가를 둘러싸고 빚어진 완주군과의 갈등으로 인해 최근 투자를 접었습니다.

[완주군 관계자/음성변조 : "더 이상 할 수가 없다, 이런 식으로 통보를. 분양가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 그린에너지 종합단지 조성, OCI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LG화학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립.

앞서 무산된 전북의 대표적인 투자 협약 사례들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전라북도와 투자 협약을 맺은 기업은 289곳.

이 가운데 공장을 짓거나 가동 중인 투자 이행 기업은 백쉰 곳이 조금 넘고, 나머지 백서른 곳은 투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북은 시장 접근성과 물류 여건 등에 있어 수도권은 물론 충청, 영남권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현실.

세제 혜택 등 기업 유인책이 더욱 필요한 이유입니다.

[박재필/군산대학교 행정경제학부 교수 : "세금이라든지 아니면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서 기업들이 경제적인 측면의 어려움으로 지역 투자를 철회하는 그런 일이…."]

투자 협약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함께, 전북에 있는 기업들은 키우고, 다른 지역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 다양한 행정 지원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윤동욱/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 "본인들 요구 조건이 더 많아질 수도 있고 변경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변경 요청을 하니까 거기에 대해선 저희가 적극적으로 대응을…."]

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에 지역 정치권도 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오겠다던 기업도 놓쳐…전북 ‘기업 유치 전략’ 시급
    • 입력 2022-07-27 07:47:26
    • 수정2022-07-27 13:59:50
    뉴스광장(전주)
[앵커]

투자 협약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기업이 들어오는 건 아닙니다.

그동안 기업 유치 무산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수출과 내수 부진은 기업 투자의 불확실성마저 키우고 있는데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요.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입니다.

유통기업인 쿠팡은 이곳에 천3백억 원을 들여 물류센터를 짓겠다며 지난해 3월 전라북도와 완주군과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토지 분양가를 둘러싸고 빚어진 완주군과의 갈등으로 인해 최근 투자를 접었습니다.

[완주군 관계자/음성변조 : "더 이상 할 수가 없다, 이런 식으로 통보를. 분양가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 그린에너지 종합단지 조성, OCI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LG화학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립.

앞서 무산된 전북의 대표적인 투자 협약 사례들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전라북도와 투자 협약을 맺은 기업은 289곳.

이 가운데 공장을 짓거나 가동 중인 투자 이행 기업은 백쉰 곳이 조금 넘고, 나머지 백서른 곳은 투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북은 시장 접근성과 물류 여건 등에 있어 수도권은 물론 충청, 영남권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현실.

세제 혜택 등 기업 유인책이 더욱 필요한 이유입니다.

[박재필/군산대학교 행정경제학부 교수 : "세금이라든지 아니면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서 기업들이 경제적인 측면의 어려움으로 지역 투자를 철회하는 그런 일이…."]

투자 협약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함께, 전북에 있는 기업들은 키우고, 다른 지역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 다양한 행정 지원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윤동욱/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 "본인들 요구 조건이 더 많아질 수도 있고 변경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변경 요청을 하니까 거기에 대해선 저희가 적극적으로 대응을…."]

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에 지역 정치권도 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