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거울에 빛 비추자 모습 드러낸 ‘부처’

입력 2022.07.27 (10:53) 수정 2022.07.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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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박물관 창고에 방치돼 있던 16세기 청동 거울이 진귀한 ‘마법의 거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 신시내티 예술 박물관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박물관이 소장한 16세기 중국의 청동 거울이 빛을 비추면 부처의 형상이 나타나는 '투광경'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반사거울이라고도 불리는 '투광경'의 외관은 여느 고대 거울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하지만 특정 각도의 빛을 받으면 마법처럼 표면에 숨겨뒀던 형상이나 무늬를 벽면에 맺히게 합니다.

당초 해당 거울은 지난 5년 동안 신시내티 박물관 창고에 방치돼 있었는데요.

지난달 이 미술관의 동아시아 미술 큐레이터가 고대 예술품을 연구하던 중 해당 거울의 진가를 마침내 발견한 겁니다.

박물관 측은 투광경을 만들려면 거울 표면을 정교하게 연마하는 기술이 필수이기 때문에 무척 희귀한 유물에 속한다고 전했는데요.

또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박물관이 그 진가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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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거울에 빛 비추자 모습 드러낸 ‘부처’
    • 입력 2022-07-27 10:53:50
    • 수정2022-07-27 11:01:23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의 한 박물관 창고에 방치돼 있던 16세기 청동 거울이 진귀한 ‘마법의 거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 신시내티 예술 박물관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박물관이 소장한 16세기 중국의 청동 거울이 빛을 비추면 부처의 형상이 나타나는 '투광경'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반사거울이라고도 불리는 '투광경'의 외관은 여느 고대 거울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하지만 특정 각도의 빛을 받으면 마법처럼 표면에 숨겨뒀던 형상이나 무늬를 벽면에 맺히게 합니다.

당초 해당 거울은 지난 5년 동안 신시내티 박물관 창고에 방치돼 있었는데요.

지난달 이 미술관의 동아시아 미술 큐레이터가 고대 예술품을 연구하던 중 해당 거울의 진가를 마침내 발견한 겁니다.

박물관 측은 투광경을 만들려면 거울 표면을 정교하게 연마하는 기술이 필수이기 때문에 무척 희귀한 유물에 속한다고 전했는데요.

또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박물관이 그 진가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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