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 이슈] 물가 고공행진 언제까지…충북 물가 상황은?

입력 2022.07.28 (19:25) 수정 2022.07.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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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물가 관련 뉴스가 하루도 빠지지 않습니다.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며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무슨일이슈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물가를 체험하고 조사하고 있는 소비자 단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최영숙 사무국장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오늘 첫 순서이니까.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시지요.

[답변]

본 협회는 여성․소비자․환경․민간사회 단체에 85년부터 37년동안 지역 소비자들의 권익보호 및 각종 소비자문제를 파악하여 합리적인 소비생활유도, 여성·주부로써 생활속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각종 소비자 의식전환교육 및 캠페인 등, 불공정거래 환경을 개선하고자 실태조사 및 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물가가 불안정한 시기에 소비자들에게 유통업체별 품목가격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하여 알뜰한 장보기, 건전한 상행위 유도 및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기타 공익활동에 힘쓰고 공정한 사회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여성단체입니다.

[앵커]

생활 속의 물가를 직접 조사해서 매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 어떻게 조사가 진행되는지 조사 방법도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지요.

[답변]

조사지역은 청주시 대형할인마트 10곳 , SSM(기업형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1곳 총 40곳에서 조사가 진행이 됩니다.

조사품목으로는 곡물류, 축산물, 생선류, 건어물, 채소류, 양념류, 과실류 및 기타(식용유,라면,세제,소주,우유, 백설탕), 유류 등으로 45가지에서 47가지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 40명이 각 유통센터를 방문하여 같은 일시에 조사가 이루어지며 과일과 채소류는 상품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상품을 기준으로 비교 조사, 수산물은 크기와 용량을 기준, 모든 품목은 일반제품을 기준으로 조사를 하였으며 품목별 가격은 g 수에 맞게 환산 표기, % 는 원 단위 에서 계산, 유통업체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을 평균한 값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본격적으로 물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충북이 아니라 전국, 전 세계가 고물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수준 어느 정도일까요?

[답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와 곡물가격 급등, 또한 위드 코로나로 소비정상화 등 수요가 늘면서, 인플레에 대한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어 인간의 기본적 욕구 마저 흔들리는 '물가 고통'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상반기 연속 상승하였고.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소비자심리지수는 반대로 악화 수준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어떤 점이 있나요?

[답변]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식탁물가는 다달이 소비자 물가지수의 고공행진이 나타나며 가구내 식탁물가와, 생활비에서부터 체감률이 가장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외식업계에서는 식재료의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지속적이라 예측하여, 가격할인 경쟁과 가격 인상의 한계가 있다 보니, 외식업계도 구조조정의 변화가 있음을 느낍니다.

자동화 로봇 도입 , 1인 셰프 카운터 서비스 식당 등의 고통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변화가 느껴집니다.

[앵커]

며칠 전 7월 물가 자료가 나왔습니다.

7월은 방학과 휴가철인데 보통의 물가 흐름은 대개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7월 생필품 물가조사 결과 평균물가는 전월보다 3.3%, 전년동월보다는 7.1%나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채소류를 제외하고 곡물류, 축산물, 생선류, 건어물, 양념류, 과실 및 기타 품목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채소류 대부분이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앵커]

실제 충북의 7월 물가는 변동이 컸나요?

품목별로 한 번 짚어주시죠.

[답변]

기후의 영향을 받는 채소류는 대부분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상승 품목으로는 시금치(135.8%), 애호박(65.3%), 오이(62.5%), 무(22.3%), 배추(17.6%) 순이며 하락 품목은 감자(-24.8%), 고등어(-14.9%), 마른멸치(-12.9%), 구은김(-12.1%), 돼지고기(-11.9%) 순으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시금치의 경우 고온다습한 환경과 우천으로 인해 작업량이 감소하고 생육이 좋지 않아 수확량이 평년보다 줄어들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평균가를 보였습니다.

[앵커]

가격이 안정적으로 떨어지는 품목은 없었나요?

[답변]

국민지원대책 유류세인하 정책으로 초 고유가에서 소비자가 인하가 되고 있습니다.

전월 대비 휘발유 1L기준 전월 평균가 2,055원, 7월 평균가 1,994원 2.9% 인하폭을 보이며, 경유는 전월 2,058원에서 당월 2,064원으로 변동이 눈에 뛰지는 않지만 정부의 유가정책으로 소비자들의 직접 체감 할 수 있는 유가 변동은 있을꺼라 예측 됩니다.

[앵커]

물가 걱정이 많습니다.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시고, 소비자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답변]

종합해 볼 때 품목별 전월대비 하락세 둔화 현황이 나타났지만, 불안정한 국제경제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기후변화로 인해 체감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중고(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어려운 고통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물가조사 통계를 적극 활용, 가계부 작성으로 물가상승요소, 가격 차이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 가정의 장바구니 가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확실한 경제의 앞날에 어떤 조언이 있겠습니까.

소비자분들 무더운 여름 건강 잘 지키시고 잘 버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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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일 이슈] 물가 고공행진 언제까지…충북 물가 상황은?
    • 입력 2022-07-28 19:25:59
    • 수정2022-07-28 20:01:12
    뉴스7(청주)
[앵커]

최근 물가 관련 뉴스가 하루도 빠지지 않습니다.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며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무슨일이슈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물가를 체험하고 조사하고 있는 소비자 단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최영숙 사무국장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오늘 첫 순서이니까.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시지요.

[답변]

본 협회는 여성․소비자․환경․민간사회 단체에 85년부터 37년동안 지역 소비자들의 권익보호 및 각종 소비자문제를 파악하여 합리적인 소비생활유도, 여성·주부로써 생활속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각종 소비자 의식전환교육 및 캠페인 등, 불공정거래 환경을 개선하고자 실태조사 및 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물가가 불안정한 시기에 소비자들에게 유통업체별 품목가격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하여 알뜰한 장보기, 건전한 상행위 유도 및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기타 공익활동에 힘쓰고 공정한 사회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여성단체입니다.

[앵커]

생활 속의 물가를 직접 조사해서 매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 어떻게 조사가 진행되는지 조사 방법도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지요.

[답변]

조사지역은 청주시 대형할인마트 10곳 , SSM(기업형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1곳 총 40곳에서 조사가 진행이 됩니다.

조사품목으로는 곡물류, 축산물, 생선류, 건어물, 채소류, 양념류, 과실류 및 기타(식용유,라면,세제,소주,우유, 백설탕), 유류 등으로 45가지에서 47가지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 40명이 각 유통센터를 방문하여 같은 일시에 조사가 이루어지며 과일과 채소류는 상품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상품을 기준으로 비교 조사, 수산물은 크기와 용량을 기준, 모든 품목은 일반제품을 기준으로 조사를 하였으며 품목별 가격은 g 수에 맞게 환산 표기, % 는 원 단위 에서 계산, 유통업체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을 평균한 값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본격적으로 물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충북이 아니라 전국, 전 세계가 고물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수준 어느 정도일까요?

[답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와 곡물가격 급등, 또한 위드 코로나로 소비정상화 등 수요가 늘면서, 인플레에 대한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어 인간의 기본적 욕구 마저 흔들리는 '물가 고통'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상반기 연속 상승하였고.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소비자심리지수는 반대로 악화 수준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어떤 점이 있나요?

[답변]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식탁물가는 다달이 소비자 물가지수의 고공행진이 나타나며 가구내 식탁물가와, 생활비에서부터 체감률이 가장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외식업계에서는 식재료의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지속적이라 예측하여, 가격할인 경쟁과 가격 인상의 한계가 있다 보니, 외식업계도 구조조정의 변화가 있음을 느낍니다.

자동화 로봇 도입 , 1인 셰프 카운터 서비스 식당 등의 고통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변화가 느껴집니다.

[앵커]

며칠 전 7월 물가 자료가 나왔습니다.

7월은 방학과 휴가철인데 보통의 물가 흐름은 대개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7월 생필품 물가조사 결과 평균물가는 전월보다 3.3%, 전년동월보다는 7.1%나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채소류를 제외하고 곡물류, 축산물, 생선류, 건어물, 양념류, 과실 및 기타 품목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채소류 대부분이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앵커]

실제 충북의 7월 물가는 변동이 컸나요?

품목별로 한 번 짚어주시죠.

[답변]

기후의 영향을 받는 채소류는 대부분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상승 품목으로는 시금치(135.8%), 애호박(65.3%), 오이(62.5%), 무(22.3%), 배추(17.6%) 순이며 하락 품목은 감자(-24.8%), 고등어(-14.9%), 마른멸치(-12.9%), 구은김(-12.1%), 돼지고기(-11.9%) 순으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시금치의 경우 고온다습한 환경과 우천으로 인해 작업량이 감소하고 생육이 좋지 않아 수확량이 평년보다 줄어들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평균가를 보였습니다.

[앵커]

가격이 안정적으로 떨어지는 품목은 없었나요?

[답변]

국민지원대책 유류세인하 정책으로 초 고유가에서 소비자가 인하가 되고 있습니다.

전월 대비 휘발유 1L기준 전월 평균가 2,055원, 7월 평균가 1,994원 2.9% 인하폭을 보이며, 경유는 전월 2,058원에서 당월 2,064원으로 변동이 눈에 뛰지는 않지만 정부의 유가정책으로 소비자들의 직접 체감 할 수 있는 유가 변동은 있을꺼라 예측 됩니다.

[앵커]

물가 걱정이 많습니다.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시고, 소비자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답변]

종합해 볼 때 품목별 전월대비 하락세 둔화 현황이 나타났지만, 불안정한 국제경제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기후변화로 인해 체감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중고(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어려운 고통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물가조사 통계를 적극 활용, 가계부 작성으로 물가상승요소, 가격 차이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 가정의 장바구니 가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확실한 경제의 앞날에 어떤 조언이 있겠습니까.

소비자분들 무더운 여름 건강 잘 지키시고 잘 버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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