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대 ‘97 단일화’ 실현될까…박용진-강훈식 온도차

입력 2022.07.29 (12:19) 수정 2022.07.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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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당 대표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대세론'을 등에 업은 이재명 후보에 맞서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단일화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용진, 강훈식 두 후보는 조만간 만나 단일화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앞으로 한 달간 치러질 전당대회 본 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기 위해섭니다.

["국민 앞에 공정하게. 국민 앞에 깨끗하게. 국민 앞에 치열하게."]

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며 앞서가고 '97그룹'에 속하는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뒤를 쫓는 구도입니다.

따라서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 후보와의 1:1 구도를 만드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용진 후보는 '단일화는 이를수록 좋다'며 조만간 강 후보와 만나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심과 민심을 담는 어떤 방식도 다 수용하겠습니다. 8월 3일 첫 당원 투표가 진행되기 이전에 결론이 나면 좋겠습니다."]

반면 강훈식 후보는 정치공학적인 단일화 논의가 과연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반명(반이재명) 단일화, 소위 말하는 그것만으로 민주당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전을 이야기해야 될 시간이다…."]

박용진 후보는 인지도에서, 강훈식 후보는 당 조직력에서 앞서는 만큼 단일화 방식을 놓고도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두 사람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가급적 말을 아끼며 대세론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후보들은 다음 주 주말 강원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합동 연설회를 펼칩니다.

이후 다음 달 2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뽑게 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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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상대 ‘97 단일화’ 실현될까…박용진-강훈식 온도차
    • 입력 2022-07-29 12:19:40
    • 수정2022-07-29 17: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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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당 대표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대세론'을 등에 업은 이재명 후보에 맞서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단일화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용진, 강훈식 두 후보는 조만간 만나 단일화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앞으로 한 달간 치러질 전당대회 본 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기 위해섭니다.

["국민 앞에 공정하게. 국민 앞에 깨끗하게. 국민 앞에 치열하게."]

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며 앞서가고 '97그룹'에 속하는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뒤를 쫓는 구도입니다.

따라서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 후보와의 1:1 구도를 만드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용진 후보는 '단일화는 이를수록 좋다'며 조만간 강 후보와 만나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심과 민심을 담는 어떤 방식도 다 수용하겠습니다. 8월 3일 첫 당원 투표가 진행되기 이전에 결론이 나면 좋겠습니다."]

반면 강훈식 후보는 정치공학적인 단일화 논의가 과연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반명(반이재명) 단일화, 소위 말하는 그것만으로 민주당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전을 이야기해야 될 시간이다…."]

박용진 후보는 인지도에서, 강훈식 후보는 당 조직력에서 앞서는 만큼 단일화 방식을 놓고도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두 사람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가급적 말을 아끼며 대세론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후보들은 다음 주 주말 강원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합동 연설회를 펼칩니다.

이후 다음 달 2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뽑게 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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