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이상고온에 빙하 ‘줄줄’…알프스 인기 탐방로 잇따라 통제

입력 2022.08.02 (06:48) 수정 2022.08.02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톡톡 지구촌' 입니다.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이상 고온 현상 등으로 올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산사태 위험까지 커지면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알프스의 인기 탐방로들이 속속 폐쇄되고 있습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유럽 알프스 지역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되자 알프스를 대표하는 봉우리인 마터호른과 몽블랑의 탐방로마저 지난달 31일부터 일부 통제됐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알프스의 또 다른 인기 봉우리인 융프라우에선 가이드들이 직접 관광객의 등정을 막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스위스 산악가이드협회는 현재까지 알프스 12개 봉우리에 출입금지 경고가 내려졌다고 전하며 보통은 8월이 돼서야 입산이 통제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이른 6월 말부터 통제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올해 알프스 빙하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데에는 5월부터 이어진 이상고온 현상뿐만 아니라 지난겨울 부족했던 적설량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톡톡 지구촌] 이상고온에 빙하 ‘줄줄’…알프스 인기 탐방로 잇따라 통제
    • 입력 2022-08-02 06:48:43
    • 수정2022-08-02 07:00:55
    뉴스광장 1부
'톡톡 지구촌' 입니다.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이상 고온 현상 등으로 올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산사태 위험까지 커지면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알프스의 인기 탐방로들이 속속 폐쇄되고 있습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유럽 알프스 지역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되자 알프스를 대표하는 봉우리인 마터호른과 몽블랑의 탐방로마저 지난달 31일부터 일부 통제됐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알프스의 또 다른 인기 봉우리인 융프라우에선 가이드들이 직접 관광객의 등정을 막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스위스 산악가이드협회는 현재까지 알프스 12개 봉우리에 출입금지 경고가 내려졌다고 전하며 보통은 8월이 돼서야 입산이 통제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이른 6월 말부터 통제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올해 알프스 빙하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데에는 5월부터 이어진 이상고온 현상뿐만 아니라 지난겨울 부족했던 적설량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