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폭행’ 윌 스미스, 4개월 만에 사과

[앵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영화배우 윌 스미스가 4개월 만에 사과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자신의 아내의 삭발을 조롱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물의를 빚은 영화배우 윌 스미스.

윌 스미스가 넉 달 만에 자신의 SNS에 크리스 록에게 사과한다며 약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윌 스미스/영화배우 : "크리스, 당신에게 사과할게요. 제 행동은 용납할 수 없었고, 저는 당신이 말할 준비가 될 때까지 언제든 기다릴겁니다."]

윌 스미스의 뒤늦은 사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켈리 카터/미 연예매체 기자 : "이야기를 통제하려고 하는 것 같고, 윌 스미스와 같은 경력을 가진 사람이 지금 이 시점에서 사과하는 것은 매우 영리하다고 느껴집니다."]

윌 스미스의 공개 사과에 크리스 록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의 시상식 참석을 10년간 금지하는 징계 처분을 내린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