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탄핵 모면용 사과 못해`
입력 2004.03.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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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을 모면하기 위해서 사과를 할 수는 없다며 야당의 탄핵 공세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당의 탄핵 발의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잘잘못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탄핵을 모면하기 위해 거래식의 사과를 할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원칙에 없는 일을 해서 적당하게 얼버무리고 넘어가고 그렇게 호도해 가는 것은 좋은 정치적 전통이 아닙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야당이 내세운 탄핵 사유는 납득할 수 없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선관위 결정은 경고가 아니라 권고의 표명이며 이를 존중한다는 자신의 입장도 야당 등에 의해 반대로 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존중한다고 했는데 마치 존중 안 하겠다고 하는 것처럼 야당이 계속 주장하니까 그 주장이 보도가 되어 나가고...
⊙기자: 노 대통령은 자신의 사과가 탄핵공세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향후 국정운영 등 대통령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마음을 비운 강경대응을 결심했다는 관측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여러분이 중심 잡아주시기만 바랍니다.
그러면 저는 아무 걱정없이 담담하게 이 상황을 그렇게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탄핵발의에 정면으로 맞선 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공법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당의 탄핵 발의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잘잘못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탄핵을 모면하기 위해 거래식의 사과를 할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원칙에 없는 일을 해서 적당하게 얼버무리고 넘어가고 그렇게 호도해 가는 것은 좋은 정치적 전통이 아닙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야당이 내세운 탄핵 사유는 납득할 수 없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선관위 결정은 경고가 아니라 권고의 표명이며 이를 존중한다는 자신의 입장도 야당 등에 의해 반대로 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존중한다고 했는데 마치 존중 안 하겠다고 하는 것처럼 야당이 계속 주장하니까 그 주장이 보도가 되어 나가고...
⊙기자: 노 대통령은 자신의 사과가 탄핵공세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향후 국정운영 등 대통령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마음을 비운 강경대응을 결심했다는 관측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여러분이 중심 잡아주시기만 바랍니다.
그러면 저는 아무 걱정없이 담담하게 이 상황을 그렇게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탄핵발의에 정면으로 맞선 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공법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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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대통령, `탄핵 모면용 사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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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3-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을 모면하기 위해서 사과를 할 수는 없다며 야당의 탄핵 공세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당의 탄핵 발의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잘잘못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탄핵을 모면하기 위해 거래식의 사과를 할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원칙에 없는 일을 해서 적당하게 얼버무리고 넘어가고 그렇게 호도해 가는 것은 좋은 정치적 전통이 아닙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야당이 내세운 탄핵 사유는 납득할 수 없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선관위 결정은 경고가 아니라 권고의 표명이며 이를 존중한다는 자신의 입장도 야당 등에 의해 반대로 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존중한다고 했는데 마치 존중 안 하겠다고 하는 것처럼 야당이 계속 주장하니까 그 주장이 보도가 되어 나가고...
⊙기자: 노 대통령은 자신의 사과가 탄핵공세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향후 국정운영 등 대통령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마음을 비운 강경대응을 결심했다는 관측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여러분이 중심 잡아주시기만 바랍니다.
그러면 저는 아무 걱정없이 담담하게 이 상황을 그렇게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탄핵발의에 정면으로 맞선 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공법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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