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대 시간당 100mm 폭우…도로 곳곳 침수

입력 2022.08.08 (21:50) 수정 2022.08.0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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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 폭우 상황도 다시 점검해 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서울 강남 일대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은데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지역 폭우 심상치 않습니다.

약 2시간 전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실시간 상황 KBS 재난감시 CCTV로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서울 동작구 보라매역 부근입니다.

밤 9시 전후로 시간당 141.5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서울 지역 기상 관측 사상 역대 가장 강한 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가 물에 잠겨서 차량이 물결을 일으키며 지나고 있습니다.

또 이 곳에는 7호선 보라매역도 있는데요.

역사 안으로도 물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지역은 차량도 보행자도 통행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조금 더 동쪽인 서울 강남대로 상황입니다.

동작구 일대에 폭우를 퍼부은 구름이 다소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지금은 서초와 강남구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역시 성인 발목 높이까지 도로에 물이 찼고요.

사실상 도로가 마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수된 도로에서는 감전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출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무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기록적인 폭우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으로. 현재 비구름의 이동 모습 살펴보겠습니다.

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이 세력을 키웠다 약해지길 반복하며 곳곳에 폭우를 쏟고 있는데요.

저녁 무렵부터는 강한 비구름이 빠져나간 인천과 서울 일대에서 다시 띠 모양의 비구름이 발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좀전에 보신 것처럼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강한 비가 집중된 겁니다.

특히 서해상으로도 계속해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어서 밤사이 강남 일대와 경기 남부의 폭우는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이런 비가 오늘(8일) 밤으로 끝이 아니란 점입니다.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는 집중호우, 앞으로 적어도 모레(10일)까지는 반복되겠습니다.

길고 가는 비구름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 지역을 오르내리면서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하고, 많은 비를 한꺼번에 쏟아 놓을 거로 분석됐습니다.

모레까지 이들 지역에는 최대 3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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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 일대 시간당 100mm 폭우…도로 곳곳 침수
    • 입력 2022-08-08 21:50:32
    • 수정2022-08-08 23: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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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 폭우 상황도 다시 점검해 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서울 강남 일대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은데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지역 폭우 심상치 않습니다.

약 2시간 전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실시간 상황 KBS 재난감시 CCTV로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서울 동작구 보라매역 부근입니다.

밤 9시 전후로 시간당 141.5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서울 지역 기상 관측 사상 역대 가장 강한 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가 물에 잠겨서 차량이 물결을 일으키며 지나고 있습니다.

또 이 곳에는 7호선 보라매역도 있는데요.

역사 안으로도 물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지역은 차량도 보행자도 통행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조금 더 동쪽인 서울 강남대로 상황입니다.

동작구 일대에 폭우를 퍼부은 구름이 다소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지금은 서초와 강남구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역시 성인 발목 높이까지 도로에 물이 찼고요.

사실상 도로가 마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수된 도로에서는 감전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출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무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기록적인 폭우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으로. 현재 비구름의 이동 모습 살펴보겠습니다.

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이 세력을 키웠다 약해지길 반복하며 곳곳에 폭우를 쏟고 있는데요.

저녁 무렵부터는 강한 비구름이 빠져나간 인천과 서울 일대에서 다시 띠 모양의 비구름이 발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좀전에 보신 것처럼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강한 비가 집중된 겁니다.

특히 서해상으로도 계속해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어서 밤사이 강남 일대와 경기 남부의 폭우는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이런 비가 오늘(8일) 밤으로 끝이 아니란 점입니다.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는 집중호우, 앞으로 적어도 모레(10일)까지는 반복되겠습니다.

길고 가는 비구름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 지역을 오르내리면서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하고, 많은 비를 한꺼번에 쏟아 놓을 거로 분석됐습니다.

모레까지 이들 지역에는 최대 3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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