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폭우 피해 336건 접수…이재민 40여 명 발생

입력 2022.08.09 (09:13) 수정 2022.08.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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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최고 270㎜ 넘는 폭우가 쏟아진 인천에서도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빈집 벽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에는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부평구 271.5㎜, 중구 전동 223.1㎜, 연수 187.5㎜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소방본부에는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호우 피해 신고가 모두 336건 접수됐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에는 인천시 남동구 장수사거리 인근 차량 통행이 통제됐으며, 남동공단 입구 삼거리도 통제됐다가 해제됐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으며, 같은 시각 서구 가좌동에서도 빌라가 침수돼 119 구조대가 배수 작업을 했습니다.

동구 송현동에서는 빈집 벽면이 무너져 앞 건물 출입구를 막으면서 이 건물에 사는 주민 5명이 인근 숙박업소나 친척집으로 대피했습니다.

중구 운남동에서는 옹벽이 붕괴될 위험이 있어 인근 주택의 주민 34명이 인근 숙박업소 등지로 대피했습니다.

이와 함께, 계양구 계산동에서도 건물 지하가 침수돼 일가족 4명이 숙박업소로 대피했으며, 미추홀구 용현동에서는 상가 1층이 물에 잠겨 내부에 있던 4명이 구조됐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수해로 숙박업소에 대피한 주민 41명에게 숙박비와 식비 등 재난구호기금을 지원하고,여름휴가를 갔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아침 복귀해 긴급재난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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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9 09:13:50
    • 수정2022-08-09 09: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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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최고 270㎜ 넘는 폭우가 쏟아진 인천에서도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빈집 벽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에는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부평구 271.5㎜, 중구 전동 223.1㎜, 연수 187.5㎜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소방본부에는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호우 피해 신고가 모두 336건 접수됐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에는 인천시 남동구 장수사거리 인근 차량 통행이 통제됐으며, 남동공단 입구 삼거리도 통제됐다가 해제됐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으며, 같은 시각 서구 가좌동에서도 빌라가 침수돼 119 구조대가 배수 작업을 했습니다.

동구 송현동에서는 빈집 벽면이 무너져 앞 건물 출입구를 막으면서 이 건물에 사는 주민 5명이 인근 숙박업소나 친척집으로 대피했습니다.

중구 운남동에서는 옹벽이 붕괴될 위험이 있어 인근 주택의 주민 34명이 인근 숙박업소 등지로 대피했습니다.

이와 함께, 계양구 계산동에서도 건물 지하가 침수돼 일가족 4명이 숙박업소로 대피했으며, 미추홀구 용현동에서는 상가 1층이 물에 잠겨 내부에 있던 4명이 구조됐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수해로 숙박업소에 대피한 주민 41명에게 숙박비와 식비 등 재난구호기금을 지원하고,여름휴가를 갔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아침 복귀해 긴급재난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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