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폭우로 피해 속출…4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22.08.09 (10:28)
수정 2022.08.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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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지역에 평균 23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제방 붕괴,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산사태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틀 사이 경기 지역에서만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9일(오늘) 오전 4시 30분쯤, 화성시 정남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변 공장의 직원 기숙사로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흙을 퍼낸 뒤 오전 8시 11분 쯤, 컨테이너 안에서 40대 중국인 1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에 앞선 오전 1시 쯤에는 경기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도로로 흙이 쏟아지며 인근을 지나던 렉스턴 차량을 덮쳤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30살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2명은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양평군 강상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전 0시 15분 쯤에는 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여성이 목현동 목현천 옆에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가 버스정류장이 무너져 하천에 휩쓸리는 바람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 목현동에서는 남매가 실종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0시 43분 쯤 77살 여성이 집 주변 하천의 범람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자 58살인 남동생이 따라나섰다가 함께 실종된 겁니다.
이밖에 이번 비로 인한 부상자는 14명으로 집계됐으며, 7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인명피해 외에도 주택과 상가, 차량이 침수되고 곳곳의 통행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침수 피해는 주택·상가 74건, 차량 35대, 도로 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재민이 5가구 8명 발생했으며 74가구 122명은 거주지를 떠나 일시 대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연합독자 제공]
이틀 사이 경기 지역에서만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9일(오늘) 오전 4시 30분쯤, 화성시 정남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변 공장의 직원 기숙사로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흙을 퍼낸 뒤 오전 8시 11분 쯤, 컨테이너 안에서 40대 중국인 1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에 앞선 오전 1시 쯤에는 경기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도로로 흙이 쏟아지며 인근을 지나던 렉스턴 차량을 덮쳤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30살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2명은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양평군 강상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전 0시 15분 쯤에는 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여성이 목현동 목현천 옆에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가 버스정류장이 무너져 하천에 휩쓸리는 바람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 목현동에서는 남매가 실종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0시 43분 쯤 77살 여성이 집 주변 하천의 범람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자 58살인 남동생이 따라나섰다가 함께 실종된 겁니다.
이밖에 이번 비로 인한 부상자는 14명으로 집계됐으며, 7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인명피해 외에도 주택과 상가, 차량이 침수되고 곳곳의 통행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침수 피해는 주택·상가 74건, 차량 35대, 도로 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재민이 5가구 8명 발생했으며 74가구 122명은 거주지를 떠나 일시 대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연합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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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09 11:33:47
8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지역에 평균 23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제방 붕괴,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산사태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틀 사이 경기 지역에서만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9일(오늘) 오전 4시 30분쯤, 화성시 정남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변 공장의 직원 기숙사로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흙을 퍼낸 뒤 오전 8시 11분 쯤, 컨테이너 안에서 40대 중국인 1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에 앞선 오전 1시 쯤에는 경기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도로로 흙이 쏟아지며 인근을 지나던 렉스턴 차량을 덮쳤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30살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2명은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양평군 강상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전 0시 15분 쯤에는 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여성이 목현동 목현천 옆에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가 버스정류장이 무너져 하천에 휩쓸리는 바람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 목현동에서는 남매가 실종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0시 43분 쯤 77살 여성이 집 주변 하천의 범람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자 58살인 남동생이 따라나섰다가 함께 실종된 겁니다.
이밖에 이번 비로 인한 부상자는 14명으로 집계됐으며, 7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인명피해 외에도 주택과 상가, 차량이 침수되고 곳곳의 통행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침수 피해는 주택·상가 74건, 차량 35대, 도로 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재민이 5가구 8명 발생했으며 74가구 122명은 거주지를 떠나 일시 대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연합독자 제공]
이틀 사이 경기 지역에서만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9일(오늘) 오전 4시 30분쯤, 화성시 정남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변 공장의 직원 기숙사로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흙을 퍼낸 뒤 오전 8시 11분 쯤, 컨테이너 안에서 40대 중국인 1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에 앞선 오전 1시 쯤에는 경기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도로로 흙이 쏟아지며 인근을 지나던 렉스턴 차량을 덮쳤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30살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2명은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양평군 강상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전 0시 15분 쯤에는 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여성이 목현동 목현천 옆에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가 버스정류장이 무너져 하천에 휩쓸리는 바람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 목현동에서는 남매가 실종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0시 43분 쯤 77살 여성이 집 주변 하천의 범람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자 58살인 남동생이 따라나섰다가 함께 실종된 겁니다.
이밖에 이번 비로 인한 부상자는 14명으로 집계됐으며, 7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인명피해 외에도 주택과 상가, 차량이 침수되고 곳곳의 통행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침수 피해는 주택·상가 74건, 차량 35대, 도로 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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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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