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호우 피해현장 방문…“취약계층 주거안전 대책 수립”

입력 2022.08.09 (14:00) 수정 2022.08.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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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중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이 침수돼 장애인과 가족이 숨진 현장을 둘러본 뒤에는 취약계층의 주거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서울 신림동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직접 상황을 살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이 재난에 더욱 취약하다며 “이분들이 안전해야 비로소 대한민국이 안전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노약자, 장애인 등의 지하주택을 비롯한 주거 안전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근본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충분히 지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환경부 장관에게는 “국가 하천, 지방 하천, 지류 전반의 수위 모니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행안부와 함께 배수조 설치 등 저지대 침수 예상 지역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반지하 방 침수로 장애인과 가족이 숨진 현장에서는 “여기 계신 분들 (어떻게 하다) 미리 대피가 안 됐나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고, 주민들은 “47살 이모가 장애였다. 순식간에 (물이)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좀 언덕에 있는데, 거기 1층에 물이 들어와서 침수될 정도였다”며 “제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침수가 시작됐더라”고 어젯밤 호우 상황을 되짚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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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호우 피해현장 방문…“취약계층 주거안전 대책 수립”
    • 입력 2022-08-09 14:00:54
    • 수정2022-08-09 16:38:26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중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이 침수돼 장애인과 가족이 숨진 현장을 둘러본 뒤에는 취약계층의 주거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서울 신림동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직접 상황을 살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이 재난에 더욱 취약하다며 “이분들이 안전해야 비로소 대한민국이 안전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노약자, 장애인 등의 지하주택을 비롯한 주거 안전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근본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충분히 지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환경부 장관에게는 “국가 하천, 지방 하천, 지류 전반의 수위 모니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행안부와 함께 배수조 설치 등 저지대 침수 예상 지역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반지하 방 침수로 장애인과 가족이 숨진 현장에서는 “여기 계신 분들 (어떻게 하다) 미리 대피가 안 됐나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고, 주민들은 “47살 이모가 장애였다. 순식간에 (물이)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좀 언덕에 있는데, 거기 1층에 물이 들어와서 침수될 정도였다”며 “제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침수가 시작됐더라”고 어젯밤 호우 상황을 되짚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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