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동부간선도로 재통제…퇴근길 교통상황

[앵커]

수도권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에 여전히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어제부터 계속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하루 종일 큰 혼잡이 빚어졌는데, 퇴근길 교통상황 서울 고속터미널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혜주 기자! 한창 퇴근 시간인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 이곳은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폭우에 이 지역 일대도 큰 물난리를 겪었는데, 저녁이 되면서 퇴근을 서두르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 시내 도로의 경우, 하루 종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그나마 오후 들어 시내 곳곳의 도로 통제가 많이 풀렸는데, 지금은 다시 통제 구간이 하나둘 생기는 상황입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가 차량 통제 수위를 넘어서면서 오늘 저녁 6시부터 다시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수락지하차도부터 성수 분기점 양방향 전 구간이 현재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행이 재개된지 8시간만인데요.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에서 성동 분기점 양방향도 역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반포대로 잠수교 양방향은 물론 노들로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 구간 등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대중교통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밤 사이 지하철 역사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일부 통제 구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저녁 한 때 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는 했습니다.

오후 6시쯤 3호선 화정역과 원당역 인근에 내린 집중 호우로 선로 주변이 침수됐는데요.

30분만에 복구가 됐습니다.

3호선 열차도 지금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내린 큰 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던 9호선도 전 구간 현재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침수가 심해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던 동작역도 지금은 열차가 정차하고 있습니다.

운행하지 않았던 급행열차도 오후 2시부터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렸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의 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은 오늘 오후 8시 반까지, 30분 연장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터미널역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