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차 바퀴 절반 이상 잠기면 ‘위험’…침수 대응은 이렇게!

입력 2022.08.10 (10:46) 수정 2022.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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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폭우가 쏟아질 때는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운전해야 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박민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불어난 빗물에 차선은 보이지 않고 지붕만 보이는 차들이 떠다닙니다.

이처럼 폭우가 쏟아질 때는 수위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는 지하차도나 저지대는 피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물이 고인 곳을 지나갈 때는 에어컨을 끄고 시속 20km 이하로 멈추지 말고 주행해야 합니다.

물길을 빠져나오면, 잠시 멈춰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줘야 제동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바퀴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면 위험합니다.

시동이 꺼지면 다시 걸지 말아야 합니다.

엔진에 물이 들어가면 피해가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손석익/현대자동차 하이테크명장 : "시동 모터가 엔진을 계속 기동하게 되면 엔진은 계속 회전하려고 합니다. 근데 물은 압축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파손이 일어나게 돼 있습니다."]

바퀴가 완전히 잠기면, 차를 포기하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수압 때문에 차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감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젖은 손으로 충전기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충전 장치에는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침수된 차의 주황색 고전압 케이블을 만져서는 안 됩니다.

[하승우/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장 : "자동차에 있는 전원은 상당히 고전압의 전류가 흐르게끔 돼 있는 장치입니다. 가급적이면 접촉을 할 때 전류가 흐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젖은 손으로 전기 제품 안 만지는 것처럼…."]

침수된 차량을 옮긴 이후에는 부식을 막기 위해 빨리 정비해야 합니다.

경유차는 매연 저감 장치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오일과 냉각수, 연료를 갈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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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차 바퀴 절반 이상 잠기면 ‘위험’…침수 대응은 이렇게!
    • 입력 2022-08-10 10:46:57
    • 수정2022-08-10 11:00:37
[앵커]

이렇게 폭우가 쏟아질 때는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운전해야 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박민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불어난 빗물에 차선은 보이지 않고 지붕만 보이는 차들이 떠다닙니다.

이처럼 폭우가 쏟아질 때는 수위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는 지하차도나 저지대는 피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물이 고인 곳을 지나갈 때는 에어컨을 끄고 시속 20km 이하로 멈추지 말고 주행해야 합니다.

물길을 빠져나오면, 잠시 멈춰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줘야 제동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바퀴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면 위험합니다.

시동이 꺼지면 다시 걸지 말아야 합니다.

엔진에 물이 들어가면 피해가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손석익/현대자동차 하이테크명장 : "시동 모터가 엔진을 계속 기동하게 되면 엔진은 계속 회전하려고 합니다. 근데 물은 압축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파손이 일어나게 돼 있습니다."]

바퀴가 완전히 잠기면, 차를 포기하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수압 때문에 차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감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젖은 손으로 충전기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충전 장치에는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침수된 차의 주황색 고전압 케이블을 만져서는 안 됩니다.

[하승우/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장 : "자동차에 있는 전원은 상당히 고전압의 전류가 흐르게끔 돼 있는 장치입니다. 가급적이면 접촉을 할 때 전류가 흐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젖은 손으로 전기 제품 안 만지는 것처럼…."]

침수된 차량을 옮긴 이후에는 부식을 막기 위해 빨리 정비해야 합니다.

경유차는 매연 저감 장치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오일과 냉각수, 연료를 갈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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