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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사상 최대 ‘무기 수출’…한국 방산, 글로벌 패권 ‘도전장’
입력 2022.08.10 (17:52) 수정 2022.08.10 (18:44)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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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8월10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810&1

[앵커]
조선의 3대 국왕 태종 이방원이 ‘태조 이방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요즘 주식 시장 이야기입니다. '태'양광, '조'선, '이'차 전지, '방'위산업, '원'전. 태조 이방원, 그러니까 코스피 하락장에서도 잘 나가는 종목들 앞 글자를 딴 건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핫하다는 방위산업 이야기 좀 나눠볼까 합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그동안 우리나라가 무기, 방산 쪽은 그렇게 잘 나간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요즘 보면 육해공 다 터지는 것 같습니다.

[답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더욱더 대한민국 무기 체계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 굉장히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만, 아직 완벽하게 계약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럽게 그리고 잘 되게 우리가 응원을 해줘야 되겠습니다.

[앵커]
가장 최근에 나온 그 좋은 소식이 폴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그 소식이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보면 폴란드에 무기 3종 세트인 것 같습니다. K-2 전차 그리고 경공격기, 자주포, 이거를 몇 대 정도, 얼마나 팔게 된 건가요?

[답변]
일단 K-2 전차가 거의 900대 가깝게, 물론 국내에서 만들어 보내는 것도 있지만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도 있습니다.

[답변]
그렇죠. 그러니까 국내에서 만들어서 보내고, 100여 대 정도는 만들어서 보내고 나머지는 현지 생산을 하고요. 그다음에 FA-50 같은 경우는 48대를 전부 생산해서 보내는 것으로 일단 되어 있고 K-9 자주포도 거의 500문 이상 판매가 예정돼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국내 생산분과 현지 생산분이 나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대략 규모가 20조 원이라는 얘기도 있고 40조 원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어느 게 맞아요?

[답변]
그러니까 사실 그거를 함부로 얘기할 수 없는 것이요, 왜냐하면 최소 20조 이상이라고 일단 보시는 것이 타당한 것이, 일단 생산해서 보내는 물건은 당연히 우리가 하니까 가격이 나오지만 현지에서 플랜트를 만들고 예를 들어서 기타 여러 가지 계약들을 추가하고 하다 보면 거기에서 변동 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정확한 액수가 아직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다음에 이 사업이 단순히 단타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한 5년, 10년 계속 쭉 이어갈 사업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같이 봐야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가계약 상태,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답변]
가계약보다는 조금 나왔습니다. 기본 협의서가 작성됐다는 거고요. 지금 일단 전반적인 흐름상 다른 나라와 계약하기는 되게 좀 어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단순히 가성비, 이런 문제가 아니라 성능도 웬만큼 나오고 그다음에 제일 지금 폴란드가 중요한 것은요. 납입 시기입니다, 납품 시기.

[앵커]
납기일?

[답변]
납기일. 왜냐하면 유럽 회사에 맡기면 그야말로 세월아 네월아입니다. 그런데 반면에 대한민국에서는 폴란드가 원하는 시기 안에 일단 국내에서 보내는 건 빨리 만들어서 보내고 그다음에 폴란드가 자기가 만들고 싶은 무기 체계들은 우리 기술을 받고 몇 가지 자기네들 생각을 넣어서 만드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말씀 들어보니까 우리가 아주 최고의 기술은 아니더라도 납기일을 일단 잘 지킬 수 있고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 그 정도로 보면 될까요?

[답변]
그런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아주 옛날 얘기였다고 한다면 우리가 한 2000년대 이후로 첨단 무기 개발을 열심히 하면서 이제는 성능도 이 정도면, 어떻게 이 정도 좋은 성능이 이 가격에 나오지? 이런 수준까지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대당 가격이 비싼 것은 조금 전에 본 이런 공군이라든지 육군 무기가 아니라 해군 무기 아닌가요? 구축함 같은 거.

[답변]
일단 배 같은 경우는 당연히 덩치가 크기 때문에, 보통 배는 1톤당 1억 정도의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3,000톤짜리 조그마한 호위함이다. 그러면 3,000억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물론 배는 수요가 그렇게 전차나 이거에 비해서는 숫자는 적은 편이고요. 그래서 우리 몇 년 전에 인도네시아 같은 수출한 경우는 잠수함 세 척 파니까 몇 조 정도의 수익을 얻는 것이죠.

[앵커]
일단 폴란드와만 계약한 겁니까? 다른 나라로는 수출하는 계획 같은 건 없어요?

[답변]
지금 계속 수출들이, 좋은 소식들이 중동부터 해서, 예를 들어서 작년 UAE 같은 데 천궁이라는 미사일 요격 체계를 판매했고요. 그다음에 이집트 같은 데 K-9 자주포 같은 것도 판매가 되고, 그 이후에 호주나 기타 여러 가지 나라에서 계속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집트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국산 전투기가 피라미드 상공을 날아서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답변]
원래 저기가 비행 금지 구역인데 최근에 비행 금지 구역을 풀면서 행사를 하는데 우리가 초청을 받은 거죠.

[앵커]
그 얘기는 저 무기 산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우리 무리 체계가 연관돼 있기 때문에, K-9 같은 것들이 판매가 연결됐기 때문에 양국이 방산 협력 관계로 넘어가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나라들이 미국, 프랑스, 얼마든지 좋은 데에서 수출 계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우리나라를 선택했다고 보세요?

[답변]
그래서 바로 이 부분이 핵심인데요. 예를 들어서 무기 체계를 더 이상 싸고 저렴하고, 그래서 가성비 좋은 무기 체계라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우리가 예를 들어서 현대차나 이런 차들이 요즘 성능이나 이런 걸로 인정을 받듯이 우리 방산 무기 체계들도 최첨단 기술들을 적용해서 소위 미국한테 지금 아직 100% 쫓아가기는 조금 부족하지만 최소한 유럽 회사들과 어깨를 견주는 단계로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사실 이런 무기 판매라든지 방위산업의 성장은 전쟁이 기회가 돼야 성장하는 그런 우울한 측면도 있잖아요.

[답변]
사실은 실제 이 능력, 이 무기 체계라는 것은 결국 싸우기 위해서 존재하는 건데, 그 싸움을 실제 볼 수 있는 것이 전쟁이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그런 전쟁을 통해서 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렇게 능력이 발휘됐을 때는 굉장히 많은 국가들이 그 무기 체계를 사기 위해서 굉장히 달려들게 되는 거죠.

[앵커]
사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사실 러시아제 무기 하면 세계 최고, 거의 이 정도 수준 아니었나요? 그런데 이번에 그 기대가 다 깨져버렸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러시아제 무기 체계를 도입한 중국 같은 나라도 지금 굉장히 고민에 싸여 있을 것이고요. 반면에 이번에 활약한 무기 체계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대가 높아지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이렇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밀려서 좀 생각보다 졸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일단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너무 얕봤다.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미국과 나토 같은 국가들이 무기 체계를 주는 것은 처음에는 많이 못 줬지만 싸우는 방법을 잘 가르쳐줘서 초기에 넓은 지역에서의 싸움에서 우크라이나가 자기 전체 국토를 지켜낼 수 있게 했고요. 하지만 지원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돈바스로 전쟁이 간 상황에서는 조금 불리한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러시아가 가장 두려워하는 서방의 무기가 어떤 겁니까?

[답변]
단계마다 틀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초기 단계에는 무인기라든가 아니면 대전차 미사일이 무서웠지만요. 이제 전쟁 후반기라서 서로 화력을 주고받는 시기가 되니까 하이마스와 같은 무기 체계, 포병 무기 체계, 그러니까 일종의 로켓 포병이라고 합니다. 포병이 로켓을 쏘거든요, 로켓탄을. 그래서 그걸 통해서 적을 제압하고 있죠.

[앵커]
우리나라도 저런 하이마스 같은 강력한 무기 체계가 있습니까?

[답변]
당연히 있습니다. 한화에서 만든 천무라는 무기 체계가 있는데요. 정밀 유도로 해서 공격하는 로켓, 다연장로켓부터 시작해서 약간 덩치가 큰 미사일까지 다양하게 공격이 가능합니다.

[앵커]
지금 우리나라 방산 시장이 전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 된다고 봐야 될까요?

[답변]
지금 그러니까 작년 기준으로 쳤을 때 한 9위 정도권에 해당합니다만, 이게 또 전체를 봐야 되다 보니까, 원래 방산이라는 게 한 10년 주기로 지나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사이를 보고 있으면 한 6~7위 정도까지는 어느 정도 올라간 그런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예전에 우리보다 많이 팔았던 이스라엘, 스페인 같은 국가들을 이제 우리가 넘어가기 시작한 거죠.

[앵커]
어쨌든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은 축하하고 좋은 일이긴 하지만, 이게 워낙 정치 외교적으로 불확실성이 많고 특히 안정적인 수익 예측이 어려우니까 투자하는 분들은 어느 정도 주의를 해서 들어가야 된다는 거 마지막으로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양욱 부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ET] 사상 최대 ‘무기 수출’…한국 방산, 글로벌 패권 ‘도전장’
    • 입력 2022-08-10 17:52:47
    • 수정2022-08-10 18:44:35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8월10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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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810&1

[앵커]
조선의 3대 국왕 태종 이방원이 ‘태조 이방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요즘 주식 시장 이야기입니다. '태'양광, '조'선, '이'차 전지, '방'위산업, '원'전. 태조 이방원, 그러니까 코스피 하락장에서도 잘 나가는 종목들 앞 글자를 딴 건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핫하다는 방위산업 이야기 좀 나눠볼까 합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그동안 우리나라가 무기, 방산 쪽은 그렇게 잘 나간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요즘 보면 육해공 다 터지는 것 같습니다.

[답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더욱더 대한민국 무기 체계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 굉장히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만, 아직 완벽하게 계약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럽게 그리고 잘 되게 우리가 응원을 해줘야 되겠습니다.

[앵커]
가장 최근에 나온 그 좋은 소식이 폴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그 소식이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보면 폴란드에 무기 3종 세트인 것 같습니다. K-2 전차 그리고 경공격기, 자주포, 이거를 몇 대 정도, 얼마나 팔게 된 건가요?

[답변]
일단 K-2 전차가 거의 900대 가깝게, 물론 국내에서 만들어 보내는 것도 있지만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도 있습니다.

[답변]
그렇죠. 그러니까 국내에서 만들어서 보내고, 100여 대 정도는 만들어서 보내고 나머지는 현지 생산을 하고요. 그다음에 FA-50 같은 경우는 48대를 전부 생산해서 보내는 것으로 일단 되어 있고 K-9 자주포도 거의 500문 이상 판매가 예정돼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국내 생산분과 현지 생산분이 나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대략 규모가 20조 원이라는 얘기도 있고 40조 원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어느 게 맞아요?

[답변]
그러니까 사실 그거를 함부로 얘기할 수 없는 것이요, 왜냐하면 최소 20조 이상이라고 일단 보시는 것이 타당한 것이, 일단 생산해서 보내는 물건은 당연히 우리가 하니까 가격이 나오지만 현지에서 플랜트를 만들고 예를 들어서 기타 여러 가지 계약들을 추가하고 하다 보면 거기에서 변동 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정확한 액수가 아직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다음에 이 사업이 단순히 단타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한 5년, 10년 계속 쭉 이어갈 사업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같이 봐야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가계약 상태,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답변]
가계약보다는 조금 나왔습니다. 기본 협의서가 작성됐다는 거고요. 지금 일단 전반적인 흐름상 다른 나라와 계약하기는 되게 좀 어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단순히 가성비, 이런 문제가 아니라 성능도 웬만큼 나오고 그다음에 제일 지금 폴란드가 중요한 것은요. 납입 시기입니다, 납품 시기.

[앵커]
납기일?

[답변]
납기일. 왜냐하면 유럽 회사에 맡기면 그야말로 세월아 네월아입니다. 그런데 반면에 대한민국에서는 폴란드가 원하는 시기 안에 일단 국내에서 보내는 건 빨리 만들어서 보내고 그다음에 폴란드가 자기가 만들고 싶은 무기 체계들은 우리 기술을 받고 몇 가지 자기네들 생각을 넣어서 만드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말씀 들어보니까 우리가 아주 최고의 기술은 아니더라도 납기일을 일단 잘 지킬 수 있고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 그 정도로 보면 될까요?

[답변]
그런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아주 옛날 얘기였다고 한다면 우리가 한 2000년대 이후로 첨단 무기 개발을 열심히 하면서 이제는 성능도 이 정도면, 어떻게 이 정도 좋은 성능이 이 가격에 나오지? 이런 수준까지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대당 가격이 비싼 것은 조금 전에 본 이런 공군이라든지 육군 무기가 아니라 해군 무기 아닌가요? 구축함 같은 거.

[답변]
일단 배 같은 경우는 당연히 덩치가 크기 때문에, 보통 배는 1톤당 1억 정도의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3,000톤짜리 조그마한 호위함이다. 그러면 3,000억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물론 배는 수요가 그렇게 전차나 이거에 비해서는 숫자는 적은 편이고요. 그래서 우리 몇 년 전에 인도네시아 같은 수출한 경우는 잠수함 세 척 파니까 몇 조 정도의 수익을 얻는 것이죠.

[앵커]
일단 폴란드와만 계약한 겁니까? 다른 나라로는 수출하는 계획 같은 건 없어요?

[답변]
지금 계속 수출들이, 좋은 소식들이 중동부터 해서, 예를 들어서 작년 UAE 같은 데 천궁이라는 미사일 요격 체계를 판매했고요. 그다음에 이집트 같은 데 K-9 자주포 같은 것도 판매가 되고, 그 이후에 호주나 기타 여러 가지 나라에서 계속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집트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국산 전투기가 피라미드 상공을 날아서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답변]
원래 저기가 비행 금지 구역인데 최근에 비행 금지 구역을 풀면서 행사를 하는데 우리가 초청을 받은 거죠.

[앵커]
그 얘기는 저 무기 산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우리 무리 체계가 연관돼 있기 때문에, K-9 같은 것들이 판매가 연결됐기 때문에 양국이 방산 협력 관계로 넘어가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나라들이 미국, 프랑스, 얼마든지 좋은 데에서 수출 계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우리나라를 선택했다고 보세요?

[답변]
그래서 바로 이 부분이 핵심인데요. 예를 들어서 무기 체계를 더 이상 싸고 저렴하고, 그래서 가성비 좋은 무기 체계라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우리가 예를 들어서 현대차나 이런 차들이 요즘 성능이나 이런 걸로 인정을 받듯이 우리 방산 무기 체계들도 최첨단 기술들을 적용해서 소위 미국한테 지금 아직 100% 쫓아가기는 조금 부족하지만 최소한 유럽 회사들과 어깨를 견주는 단계로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사실 이런 무기 판매라든지 방위산업의 성장은 전쟁이 기회가 돼야 성장하는 그런 우울한 측면도 있잖아요.

[답변]
사실은 실제 이 능력, 이 무기 체계라는 것은 결국 싸우기 위해서 존재하는 건데, 그 싸움을 실제 볼 수 있는 것이 전쟁이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그런 전쟁을 통해서 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렇게 능력이 발휘됐을 때는 굉장히 많은 국가들이 그 무기 체계를 사기 위해서 굉장히 달려들게 되는 거죠.

[앵커]
사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사실 러시아제 무기 하면 세계 최고, 거의 이 정도 수준 아니었나요? 그런데 이번에 그 기대가 다 깨져버렸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러시아제 무기 체계를 도입한 중국 같은 나라도 지금 굉장히 고민에 싸여 있을 것이고요. 반면에 이번에 활약한 무기 체계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대가 높아지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이렇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밀려서 좀 생각보다 졸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일단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너무 얕봤다.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미국과 나토 같은 국가들이 무기 체계를 주는 것은 처음에는 많이 못 줬지만 싸우는 방법을 잘 가르쳐줘서 초기에 넓은 지역에서의 싸움에서 우크라이나가 자기 전체 국토를 지켜낼 수 있게 했고요. 하지만 지원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돈바스로 전쟁이 간 상황에서는 조금 불리한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러시아가 가장 두려워하는 서방의 무기가 어떤 겁니까?

[답변]
단계마다 틀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초기 단계에는 무인기라든가 아니면 대전차 미사일이 무서웠지만요. 이제 전쟁 후반기라서 서로 화력을 주고받는 시기가 되니까 하이마스와 같은 무기 체계, 포병 무기 체계, 그러니까 일종의 로켓 포병이라고 합니다. 포병이 로켓을 쏘거든요, 로켓탄을. 그래서 그걸 통해서 적을 제압하고 있죠.

[앵커]
우리나라도 저런 하이마스 같은 강력한 무기 체계가 있습니까?

[답변]
당연히 있습니다. 한화에서 만든 천무라는 무기 체계가 있는데요. 정밀 유도로 해서 공격하는 로켓, 다연장로켓부터 시작해서 약간 덩치가 큰 미사일까지 다양하게 공격이 가능합니다.

[앵커]
지금 우리나라 방산 시장이 전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 된다고 봐야 될까요?

[답변]
지금 그러니까 작년 기준으로 쳤을 때 한 9위 정도권에 해당합니다만, 이게 또 전체를 봐야 되다 보니까, 원래 방산이라는 게 한 10년 주기로 지나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사이를 보고 있으면 한 6~7위 정도까지는 어느 정도 올라간 그런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예전에 우리보다 많이 팔았던 이스라엘, 스페인 같은 국가들을 이제 우리가 넘어가기 시작한 거죠.

[앵커]
어쨌든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은 축하하고 좋은 일이긴 하지만, 이게 워낙 정치 외교적으로 불확실성이 많고 특히 안정적인 수익 예측이 어려우니까 투자하는 분들은 어느 정도 주의를 해서 들어가야 된다는 거 마지막으로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양욱 부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