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야행성 폭우’…모레까지 충청·전북 최대 250mm↑

입력 2022.08.10 (21:07) 수정 2022.08.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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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밤이 되면 비가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가 오늘(10일)도 되풀이 될 거란 소식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가장 주의해야할 곳, 어디어디일까요?

[기자]

네, 현재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대전 지역입니다.

차들이 지날 때면 물보라를 일으킬 정도로 도로에 물이 흥건한데요.

이 정도의 비로도 저지대 도로는 침수될 수 있습니다.

물에 잠긴 도로는 무리하게 통과하지 말고 우회해야 합니다.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이유, 다시 띠 모양의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낮 동안엔 비구름이 넓게 흩어지며 빗줄기도 약해졌는데요.

그런데 저녁부터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좁은 띠를 이루며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현 시점에 가장 위험한 지역을 짚어드리면, 충남 서천과 부여, 논산, 그리고 대전과 충북 보은입니다.

이들 지역에선 적어도 1시간 이상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들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은 충청 지역이 가장 위험해 보이는데 밤사이엔 어떨까요?

[기자]

네, 지금부터 내일(11일) 새벽까지 밤사이에도 충청 지역이 가장 위험합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이 좁은 띠 구름이 계속 충청 지방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새벽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강한 비구름이 전북 북부에도 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비, 모레(12일)까지 이어집니다.

앞으로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에 80에서 최대 250mm 이상, 그 밖의 중부와 전남 등지에도 최대 120에서 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2년 전 대전에서 새벽에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파트가 침수돼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충청 지방에 또 폭우가 예보된 만큼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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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야행성 폭우’…모레까지 충청·전북 최대 250mm↑
    • 입력 2022-08-10 21:07:45
    • 수정2022-08-10 21: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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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밤이 되면 비가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가 오늘(10일)도 되풀이 될 거란 소식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가장 주의해야할 곳, 어디어디일까요?

[기자]

네, 현재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대전 지역입니다.

차들이 지날 때면 물보라를 일으킬 정도로 도로에 물이 흥건한데요.

이 정도의 비로도 저지대 도로는 침수될 수 있습니다.

물에 잠긴 도로는 무리하게 통과하지 말고 우회해야 합니다.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이유, 다시 띠 모양의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낮 동안엔 비구름이 넓게 흩어지며 빗줄기도 약해졌는데요.

그런데 저녁부터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좁은 띠를 이루며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현 시점에 가장 위험한 지역을 짚어드리면, 충남 서천과 부여, 논산, 그리고 대전과 충북 보은입니다.

이들 지역에선 적어도 1시간 이상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들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은 충청 지역이 가장 위험해 보이는데 밤사이엔 어떨까요?

[기자]

네, 지금부터 내일(11일) 새벽까지 밤사이에도 충청 지역이 가장 위험합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이 좁은 띠 구름이 계속 충청 지방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새벽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강한 비구름이 전북 북부에도 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비, 모레(12일)까지 이어집니다.

앞으로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에 80에서 최대 250mm 이상, 그 밖의 중부와 전남 등지에도 최대 120에서 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2년 전 대전에서 새벽에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파트가 침수돼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충청 지방에 또 폭우가 예보된 만큼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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