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비구름 유입…이 시각 대전

입력 2022.08.11 (07:07) 수정 2022.08.11 (0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해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 이동에 따라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상현 기자, 지금은 비가 조금 잦아든 것 같군요?

[리포트]

네, 저는 대전 도심을 지나는 갑천에 나와있습니다.

서해에서 유입되고 있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곳에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갑천은 수위는 상당히 높졌고 유속도 빠른 모습입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충남 금산을 제외하고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내린 비는 대전이 192mm로 가장 많고 부여 175, 계룡 152, 세종 141mm 등입니다.

특히, 충남 서산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밤사이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충남 보령시 서해안고속도로 웅천터널 인근에서 빗길에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는 충남 공주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주택 1층이 침수되면서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꺼번에 집중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청은 세종시에 산사태 경보를 천안, 아산, 서산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경사지나 비탈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충남권에 내일 새벽까지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침수나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해에서 비구름 유입…이 시각 대전
    • 입력 2022-08-11 07:07:26
    • 수정2022-08-11 08:39:59
    뉴스광장
[앵커]

서해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 이동에 따라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상현 기자, 지금은 비가 조금 잦아든 것 같군요?

[리포트]

네, 저는 대전 도심을 지나는 갑천에 나와있습니다.

서해에서 유입되고 있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곳에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갑천은 수위는 상당히 높졌고 유속도 빠른 모습입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충남 금산을 제외하고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내린 비는 대전이 192mm로 가장 많고 부여 175, 계룡 152, 세종 141mm 등입니다.

특히, 충남 서산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밤사이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충남 보령시 서해안고속도로 웅천터널 인근에서 빗길에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는 충남 공주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주택 1층이 침수되면서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꺼번에 집중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청은 세종시에 산사태 경보를 천안, 아산, 서산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경사지나 비탈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충남권에 내일 새벽까지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침수나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