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충청권에 다시 강한 비…이 시각 대전

입력 2022.08.11 (10:07) 수정 2022.08.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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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에서 유입된 비구름대가 충청권을 지나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 내륙과 남부 서해안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상현 기자,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대전 도심을 지나는 갑천에 나와 있습니다.

서해에서 유입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곳에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갑천은 수위가 상당히 높아졌고 유속도 빠른 모습입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그리고 천안, 공주, 청양, 논산, 부여, 서천 계룡, 보령에는 호우 경보가 금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내린 비는 대전이 215mm로 가장 많고 부여 206, 보령 197, 세종 175mm 등입니다.

특히, 조금 전까지 충남 보령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고 서산에도 새벽 한때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충남 보령시 서해안고속도로 웅천터널 인근에서 빗길에 버스와 화물차 등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는 충남 공주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주택 1층이 침수되면서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꺼번에 집중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청은 세종과 보령에 산사태 경보를 천안, 아산, 서산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경사지나 비탈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충남권에 내일 새벽까지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침수나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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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8-11 10:16:39
[앵커]

서해에서 유입된 비구름대가 충청권을 지나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 내륙과 남부 서해안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상현 기자,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대전 도심을 지나는 갑천에 나와 있습니다.

서해에서 유입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곳에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갑천은 수위가 상당히 높아졌고 유속도 빠른 모습입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그리고 천안, 공주, 청양, 논산, 부여, 서천 계룡, 보령에는 호우 경보가 금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내린 비는 대전이 215mm로 가장 많고 부여 206, 보령 197, 세종 175mm 등입니다.

특히, 조금 전까지 충남 보령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고 서산에도 새벽 한때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충남 보령시 서해안고속도로 웅천터널 인근에서 빗길에 버스와 화물차 등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는 충남 공주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주택 1층이 침수되면서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꺼번에 집중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청은 세종과 보령에 산사태 경보를 천안, 아산, 서산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경사지나 비탈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충남권에 내일 새벽까지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침수나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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