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호남에 최대 120mm↑…비구름 남부로 남하

입력 2022.08.11 (12:18) 수정 2022.08.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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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10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이번 비 앞으로 얼마나 더 내리고, 언제까지 이어질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은재 기자, 비구름이 남부지방으로 남하해 현재는 전북 등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재난감시 CCTV로 실시간 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시간당 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전북 전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은 아래로 전주천이 흐르는 미산교입니다.

흙탕물이 무섭게 불어났고 유속도 빨라졌습니다.

하천 주변이나 산책로는 출입을 삼가야 합니다.

다음은 오늘 오전 가장 강한 비가 내렸던 전북 군산 지역입니다.

9시 전후로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다소 약해졌지만, 도로 곳곳에는 여전히 물이 잔뜩 고여 있습니다.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 해야 합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보라색 영역은 시간당 6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을 의미하는데요.

서해상에서 유입돼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이 강한 비구름대는 충남과 전북 지역에 매우 강한 비를 뿌리면서, 서서히 더 아래쪽으로 이동해가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현재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전북 김제와 전주, 부안군 등입니다.

오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전북 김제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나 붕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기상 상황 잘 살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의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후가 되면서부터는 이렇게 비구름이 넓게 퍼지면서 전국 곳곳에 비를 쏟겠는데요.

특히 전북 등 남부지방에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점차 그치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을 보면, 내일까지 전라권에는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에는 3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 북부와 경북권 남부에는 10에서 60mm의 비가,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경남권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릴 때 걱정되는 게 바로 산사태입니다.

11시 30분을 기준으로 모두 41개 지역에 산사태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광명, 군포, 부천, 양평, 그리고 서울 관악구와 세종, 충북 청주, 충남 보령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전북 군산도 좀 전에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기 안성을 비롯한 경기 남부와 강원과 충북 등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산사태가 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산에서 천둥과 비슷한 소리가 나고 자갈이 떨어져 내리고 나무가 기울기도 합니다.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고, 대피할 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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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호남에 최대 120mm↑…비구름 남부로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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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8-11 13: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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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10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이번 비 앞으로 얼마나 더 내리고, 언제까지 이어질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은재 기자, 비구름이 남부지방으로 남하해 현재는 전북 등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재난감시 CCTV로 실시간 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시간당 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전북 전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은 아래로 전주천이 흐르는 미산교입니다.

흙탕물이 무섭게 불어났고 유속도 빨라졌습니다.

하천 주변이나 산책로는 출입을 삼가야 합니다.

다음은 오늘 오전 가장 강한 비가 내렸던 전북 군산 지역입니다.

9시 전후로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다소 약해졌지만, 도로 곳곳에는 여전히 물이 잔뜩 고여 있습니다.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 해야 합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보라색 영역은 시간당 6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을 의미하는데요.

서해상에서 유입돼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이 강한 비구름대는 충남과 전북 지역에 매우 강한 비를 뿌리면서, 서서히 더 아래쪽으로 이동해가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현재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전북 김제와 전주, 부안군 등입니다.

오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전북 김제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나 붕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기상 상황 잘 살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의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후가 되면서부터는 이렇게 비구름이 넓게 퍼지면서 전국 곳곳에 비를 쏟겠는데요.

특히 전북 등 남부지방에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점차 그치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을 보면, 내일까지 전라권에는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에는 3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 북부와 경북권 남부에는 10에서 60mm의 비가,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경남권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릴 때 걱정되는 게 바로 산사태입니다.

11시 30분을 기준으로 모두 41개 지역에 산사태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광명, 군포, 부천, 양평, 그리고 서울 관악구와 세종, 충북 청주, 충남 보령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전북 군산도 좀 전에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기 안성을 비롯한 경기 남부와 강원과 충북 등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산사태가 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산에서 천둥과 비슷한 소리가 나고 자갈이 떨어져 내리고 나무가 기울기도 합니다.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고, 대피할 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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