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역 반응

⊙앵커: 계속해서 전주 연결해서 전북지역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최정근 기자!
⊙기자: 최정근입니다.
⊙앵커: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도민들의 비난과 분노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지만 도민 대부분은 국회, 특히 야당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전북지역 시민, 사회단체 회원 500여 명은 전주 도심 객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야당이 다수의 횡포를 자행했다며 국회 해산과 이번 총선에서 야당을 심판하자고 결의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탄핵소추안 가결이 총칼없는 쿠데타라고 비난하며 민주당 조순형 대표와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박관용 국회의장의 화형식도 가졌습니다.
민주노동당 당원들도 한나라당 도지부 앞에서 시위를 갖고 국민 앞에 사죄와 당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전북은 지난 대선 때 노 대통령에게 9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곳으로 실망과 분노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반응입니다.
⊙임삼식(전북 김제시): 우리 국민들이 뽑아준 대통령을 국회에서 탄핵으로 밀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임종호(전북 김제시): 현안 법안이 있는데 그것들은 계속 잠재워놓고 지금 저게 무슨 짓이냐 이거죠.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전북도민들은 이번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뉴스 최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