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 집중호우…피해 속출
추석 대목 앞두고 농작물 침수…복구 막막
입력 2022.08.12 (21:14) 수정 2022.08.12 (21:27)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충청과 전북 지역에서는 특히 농경지와 작물 재배 시설들 피해가 큽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농민들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홍정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새 양수기를 돌렸지만 비닐 하우스안은 발이 빠질 정도로 질퍽거립니다.

수확을 일주일 앞뒀던 멜론은 출하를 할 수 없을 정도, 애지중지 멜론을 키워온 농민은 바닥을 덮은 비닐이라도 일일이 걷어 말려 봅니다.

[이용성/멜론 재배 농민 : "조금이라도 더 건져볼까 싶어서 조금 희망 의 불씨를 살려보려고 한 건데 큰 효과는 없을 거라고 생각 들어요."]

쪽파와 들깨를 심은 비닐 하우스도 온통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무더위와 악취에 일손까지 부족해 당장 치울 수도 없습니다.

[박영민/충남 부여군 은산면 : "그냥 지켜보는 수밖에 없어요. 1년 동안 공들였던 거 지켜보는 거죠. 죽어가는 거. 그러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이번 집중 호우로 침수된 전국의 농경지는 천 헥타르, 서울 여의도 면적의 3.5배로 충남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낙석이 덮친 도로엔 돌무더기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큰 바위들은 손 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강의식/군산시 안전총괄과장 : "추가적인 안전 진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서 작업자 안전이나 통행 차량들의 안전을 확보해 가면서..."]

세찬 폭우에 구멍이 뚫린 도로에는 중장비가 동원됐습니다.

하천에선 물살에 휩쓸린 잡목들을 걷어내자, 도로 표지판과 보행교가 모습을 드러내며 서서히 제모습을 찾아갑니다.

[윤태인/청소업체 직원 : "오늘 다 못하고, 구간별로 일자 정해서 청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해 지역 곳곳에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지만, 농민과 이재민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김장헌 박용호
  • 추석 대목 앞두고 농작물 침수…복구 막막
    • 입력 2022-08-12 21:14:23
    • 수정2022-08-12 21:27:00
    뉴스 9
[앵커]

충청과 전북 지역에서는 특히 농경지와 작물 재배 시설들 피해가 큽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농민들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홍정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새 양수기를 돌렸지만 비닐 하우스안은 발이 빠질 정도로 질퍽거립니다.

수확을 일주일 앞뒀던 멜론은 출하를 할 수 없을 정도, 애지중지 멜론을 키워온 농민은 바닥을 덮은 비닐이라도 일일이 걷어 말려 봅니다.

[이용성/멜론 재배 농민 : "조금이라도 더 건져볼까 싶어서 조금 희망 의 불씨를 살려보려고 한 건데 큰 효과는 없을 거라고 생각 들어요."]

쪽파와 들깨를 심은 비닐 하우스도 온통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무더위와 악취에 일손까지 부족해 당장 치울 수도 없습니다.

[박영민/충남 부여군 은산면 : "그냥 지켜보는 수밖에 없어요. 1년 동안 공들였던 거 지켜보는 거죠. 죽어가는 거. 그러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이번 집중 호우로 침수된 전국의 농경지는 천 헥타르, 서울 여의도 면적의 3.5배로 충남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낙석이 덮친 도로엔 돌무더기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큰 바위들은 손 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강의식/군산시 안전총괄과장 : "추가적인 안전 진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서 작업자 안전이나 통행 차량들의 안전을 확보해 가면서..."]

세찬 폭우에 구멍이 뚫린 도로에는 중장비가 동원됐습니다.

하천에선 물살에 휩쓸린 잡목들을 걷어내자, 도로 표지판과 보행교가 모습을 드러내며 서서히 제모습을 찾아갑니다.

[윤태인/청소업체 직원 : "오늘 다 못하고, 구간별로 일자 정해서 청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해 지역 곳곳에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지만, 농민과 이재민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김장헌 박용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