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시간당 110mm 폭우…2명 실종·농작물 침수
입력 2022.08.15 (06:04)
수정 2022.08.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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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충남권에 내린 비로 2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고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만 기다리던 농민들이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인근 산에서 쏟아진 흙더미에 축사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 안까지 흙탕물이 들이닥쳤습니다.
어제 새벽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을 덮친 겁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화물차는 다리 아래에 걸려 있습니다.
이 차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과 지인 등 2명이 119에 도움을 요청한 건 어제 새벽 1시 40분쯤입니다.
차가 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다리 아래에서 발견한 차량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천 하류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재철/충남 부여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당시) 119상황실에서는 차량 밖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하였으나 요구조자 2명은 현재 연락 두절된 상태로..."]
가로등 불빛도 없이 어두컴컴한 도로에 119 소방차가 서 있습니다.
어제 새벽 0시쯤, 폭우 속에 수로를 정비하기 위해 나섰던 80대 노인이 빗길에 경운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멜론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습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수확을 앞두고 있었던 농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권영근/피해 농민 : "이런 건 처음이라 그렇더라고요. 어떻게 감당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보다시피."]
그젯밤과 어제 새벽 사이 충남권에 내린 폭우로 충남 부여에서 시설 하우스 천5백여 동이 물에 잠기는 등 부여와 청양에서만 340만㎡, 축구장 면적 470여 배에 이르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유민철
어제 새벽,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충남권에 내린 비로 2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고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만 기다리던 농민들이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인근 산에서 쏟아진 흙더미에 축사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 안까지 흙탕물이 들이닥쳤습니다.
어제 새벽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을 덮친 겁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화물차는 다리 아래에 걸려 있습니다.
이 차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과 지인 등 2명이 119에 도움을 요청한 건 어제 새벽 1시 40분쯤입니다.
차가 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다리 아래에서 발견한 차량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천 하류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재철/충남 부여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당시) 119상황실에서는 차량 밖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하였으나 요구조자 2명은 현재 연락 두절된 상태로..."]
가로등 불빛도 없이 어두컴컴한 도로에 119 소방차가 서 있습니다.
어제 새벽 0시쯤, 폭우 속에 수로를 정비하기 위해 나섰던 80대 노인이 빗길에 경운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멜론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습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수확을 앞두고 있었던 농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권영근/피해 농민 : "이런 건 처음이라 그렇더라고요. 어떻게 감당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보다시피."]
그젯밤과 어제 새벽 사이 충남권에 내린 폭우로 충남 부여에서 시설 하우스 천5백여 동이 물에 잠기는 등 부여와 청양에서만 340만㎡, 축구장 면적 470여 배에 이르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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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시간당 110mm 폭우…2명 실종·농작물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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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15 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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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충남권에 내린 비로 2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고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만 기다리던 농민들이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인근 산에서 쏟아진 흙더미에 축사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 안까지 흙탕물이 들이닥쳤습니다.
어제 새벽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을 덮친 겁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화물차는 다리 아래에 걸려 있습니다.
이 차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과 지인 등 2명이 119에 도움을 요청한 건 어제 새벽 1시 40분쯤입니다.
차가 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다리 아래에서 발견한 차량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천 하류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재철/충남 부여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당시) 119상황실에서는 차량 밖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하였으나 요구조자 2명은 현재 연락 두절된 상태로..."]
가로등 불빛도 없이 어두컴컴한 도로에 119 소방차가 서 있습니다.
어제 새벽 0시쯤, 폭우 속에 수로를 정비하기 위해 나섰던 80대 노인이 빗길에 경운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멜론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습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수확을 앞두고 있었던 농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권영근/피해 농민 : "이런 건 처음이라 그렇더라고요. 어떻게 감당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보다시피."]
그젯밤과 어제 새벽 사이 충남권에 내린 폭우로 충남 부여에서 시설 하우스 천5백여 동이 물에 잠기는 등 부여와 청양에서만 340만㎡, 축구장 면적 470여 배에 이르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유민철
어제 새벽,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충남권에 내린 비로 2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고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만 기다리던 농민들이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인근 산에서 쏟아진 흙더미에 축사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 안까지 흙탕물이 들이닥쳤습니다.
어제 새벽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을 덮친 겁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화물차는 다리 아래에 걸려 있습니다.
이 차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과 지인 등 2명이 119에 도움을 요청한 건 어제 새벽 1시 40분쯤입니다.
차가 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다리 아래에서 발견한 차량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천 하류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재철/충남 부여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당시) 119상황실에서는 차량 밖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하였으나 요구조자 2명은 현재 연락 두절된 상태로..."]
가로등 불빛도 없이 어두컴컴한 도로에 119 소방차가 서 있습니다.
어제 새벽 0시쯤, 폭우 속에 수로를 정비하기 위해 나섰던 80대 노인이 빗길에 경운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멜론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습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수확을 앞두고 있었던 농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권영근/피해 농민 : "이런 건 처음이라 그렇더라고요. 어떻게 감당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보다시피."]
그젯밤과 어제 새벽 사이 충남권에 내린 폭우로 충남 부여에서 시설 하우스 천5백여 동이 물에 잠기는 등 부여와 청양에서만 340만㎡, 축구장 면적 470여 배에 이르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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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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