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복구 시작도 못했는데”…이 시각 부여 은산면

입력 2022.08.15 (21:07) 수정 2022.08.15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14일) 1시간에 100mm 넘게 폭우가 쏟아진 충남 부여로 갑니다.

제대로 된 복구는 시작도 못 한 상황이라 피해가 또 생길까 걱정입니다.

취재기자가 연결합니다.

박지은 기자 산사태로 피해가 컸죠? 복구는 시작이 됐나요?

[리포트]

네, 제 주위에는 어제 새벽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가 아직도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진흙에 덮인 화물차도 주택 내부까지 밀려 들어와 있는 이전 상황 그대로입니다.

축사와 창고 지붕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무너진 상태고 살림살이는 온통 흙을 뒤집어 쓰고 뒤엉켜 있습니다.

이처럼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은 상황인데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그리고 금산을 제외한 충남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 내일 새벽에는 금산까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15일) 밤부터 내일(16일) 아침까지 충남 남부 지역에 3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충남 북부지역은 2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탭니다.

특히 부여 등 충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며 기상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연일 비가 계속 내리면서 산사태나 옹벽, 축대 붕괴 위험도 그만큼 더 커졌는데요.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 겠습니다.

집중호우로 갑자기 하천 물이 불어나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하천 주변 통행도 삼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여군 은산면에서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직 복구 시작도 못했는데”…이 시각 부여 은산면
    • 입력 2022-08-15 21:06:59
    • 수정2022-08-15 22:03:58
    뉴스 9
[앵커]

어제(14일) 1시간에 100mm 넘게 폭우가 쏟아진 충남 부여로 갑니다.

제대로 된 복구는 시작도 못 한 상황이라 피해가 또 생길까 걱정입니다.

취재기자가 연결합니다.

박지은 기자 산사태로 피해가 컸죠? 복구는 시작이 됐나요?

[리포트]

네, 제 주위에는 어제 새벽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가 아직도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진흙에 덮인 화물차도 주택 내부까지 밀려 들어와 있는 이전 상황 그대로입니다.

축사와 창고 지붕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무너진 상태고 살림살이는 온통 흙을 뒤집어 쓰고 뒤엉켜 있습니다.

이처럼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은 상황인데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그리고 금산을 제외한 충남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 내일 새벽에는 금산까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15일) 밤부터 내일(16일) 아침까지 충남 남부 지역에 3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충남 북부지역은 2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탭니다.

특히 부여 등 충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며 기상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연일 비가 계속 내리면서 산사태나 옹벽, 축대 붕괴 위험도 그만큼 더 커졌는데요.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 겠습니다.

집중호우로 갑자기 하천 물이 불어나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하천 주변 통행도 삼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여군 은산면에서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