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통령실 개편, 꼼꼼하고 내실 있게”

입력 2022.08.16 (12:11) 수정 2022.08.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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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꼼꼼하고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며 대통령실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보다는 일부 기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예상됩니다.

국정 현안이 산적해있고, 당장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변화'를 언급하며 대통령실 개편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휴가 기간 고민했던 쇄신안이 있다며, 꼼꼼하고, 실속있고, 내실 있게, 변화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정치적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라는 말은, 대대적 인적 개편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정지지율 하락으로, 대통령실 인적 개편 요구가 여권을 중심으로 나오는 상황.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단기 처방으로 참모를 바꾸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뜻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체설이 돌던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도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대 개혁' 과제 추진 등 국정 사안이 많은데다, 당장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폐지했던 대통령실 정책실을 부활하거나, 인수위 시절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전 의원을 투입하는 등의 보강에 무게가 실립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개편은 이번 주 이뤄질 거란 예상이 많지만, 교육부, 복지부 장관 인선과 맞물리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개편을 포함한 국정 쇄신 방향의 윤곽을 윤 대통령이 직접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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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대통령실 개편, 꼼꼼하고 내실 있게”
    • 입력 2022-08-16 12:11:47
    • 수정2022-08-16 17: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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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꼼꼼하고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며 대통령실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보다는 일부 기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예상됩니다.

국정 현안이 산적해있고, 당장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변화'를 언급하며 대통령실 개편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휴가 기간 고민했던 쇄신안이 있다며, 꼼꼼하고, 실속있고, 내실 있게, 변화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정치적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라는 말은, 대대적 인적 개편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정지지율 하락으로, 대통령실 인적 개편 요구가 여권을 중심으로 나오는 상황.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단기 처방으로 참모를 바꾸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뜻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체설이 돌던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도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대 개혁' 과제 추진 등 국정 사안이 많은데다, 당장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폐지했던 대통령실 정책실을 부활하거나, 인수위 시절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전 의원을 투입하는 등의 보강에 무게가 실립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개편은 이번 주 이뤄질 거란 예상이 많지만, 교육부, 복지부 장관 인선과 맞물리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개편을 포함한 국정 쇄신 방향의 윤곽을 윤 대통령이 직접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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