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대위 저지’ 오늘 첫 법원 심문…연일 여론전

입력 2022.08.17 (06:10) 수정 2022.08.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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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신청 첫 심문이 오늘(17일) 열립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비대위 전환이 절차상 하자로 무효라는 입장인데, 법원 결정이 어떻게 나오든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첫 심문이 오늘,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배현진 최고위원 등이 사퇴를 선언하고도 최고위원회 표결에 참여한 점, 또 전국위 표결이 자동응답전화로 이뤄지는 등 절차상 하자가 명백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비대위 효력은 물론,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도 즉시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사퇴는 사퇴서를 낸 시점부터이고 과거 이 전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도 자동응답 방식이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수도 있는데, 법원이 어느 쪽 손을 들어주건 큰 파장과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비대위 전환에 대한 여론은 부정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KBS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2%는 '잘못한 것'이라고 답했고, '잘한 것'이란 응답은 34%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5.5%가 '잘한 것이다', '잘못한 것'이란 응답은 34.9%였습니다.

이 전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물었더니, '적절한 대응' 46.7%, '부적절한 대응' 42%로 오차범위 내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가운데 6명(61.2%)은 가처분 신청이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대위 전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상상황을 만들어, 당 대표를 내쳤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지난달 초, 대통령실 측으로부터 자진 사퇴하란 제안이 있었지만, 즉시 거절했다는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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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비대위 저지’ 오늘 첫 법원 심문…연일 여론전
    • 입력 2022-08-17 06:10:58
    • 수정2022-08-17 13: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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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신청 첫 심문이 오늘(17일) 열립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비대위 전환이 절차상 하자로 무효라는 입장인데, 법원 결정이 어떻게 나오든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첫 심문이 오늘,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배현진 최고위원 등이 사퇴를 선언하고도 최고위원회 표결에 참여한 점, 또 전국위 표결이 자동응답전화로 이뤄지는 등 절차상 하자가 명백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비대위 효력은 물론,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도 즉시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사퇴는 사퇴서를 낸 시점부터이고 과거 이 전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도 자동응답 방식이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수도 있는데, 법원이 어느 쪽 손을 들어주건 큰 파장과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비대위 전환에 대한 여론은 부정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KBS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2%는 '잘못한 것'이라고 답했고, '잘한 것'이란 응답은 34%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5.5%가 '잘한 것이다', '잘못한 것'이란 응답은 34.9%였습니다.

이 전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물었더니, '적절한 대응' 46.7%, '부적절한 대응' 42%로 오차범위 내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가운데 6명(61.2%)은 가처분 신청이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대위 전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상상황을 만들어, 당 대표를 내쳤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지난달 초, 대통령실 측으로부터 자진 사퇴하란 제안이 있었지만, 즉시 거절했다는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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