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필요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장…정부는 ‘뒷짐’
입력 2022.08.18 (19:31)
수정 2022.08.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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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여러 지원시설과 기업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분양률이 80퍼센트 가까이 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2단계 확장 사업이 시급한데,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처음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은 한덕수 총리.
기대와 달리 2단계 확장 사업 추진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지난 3일 : "혁신을 위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규제를 합리화하고, 기업과 정부와 지방정부와 우리 국회와 모두 협력하면..."]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백24개 기업을 유치해 분양률이 78퍼센트에 이릅니다.
이런 속도라면 조만간 기업체에 분양할 땅이 없습니다.
[김영재/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 "추가로 분양할 여력은 많지 않습니다만, 지금도 몇 개 부지에 대해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백만 제곱미터 규모의 2단계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한 이윱니다.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행정절차와 공사 기간을 합쳐 적어도 6년이 걸립니다.
이러다 보니 익산시는 지금 당장이라도 2단계 산단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애초, 산단 분양률이 60퍼센트를 넘으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던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에 예정된 성과분석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용역 결과가 잘 나오더라도 경제성을 따지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들이 남아 있어 착공 시기는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
익산시는 대선 공약인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바라고 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기업유치가 안 돼서 단절되면 식품클러스터가 탄력을 잃을 수 있다. 탄력을 유지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2단계 확장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발판으로 식품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으려는 전북의 청사진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앞서 보신 것처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여러 지원시설과 기업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분양률이 80퍼센트 가까이 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2단계 확장 사업이 시급한데,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처음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은 한덕수 총리.
기대와 달리 2단계 확장 사업 추진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지난 3일 : "혁신을 위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규제를 합리화하고, 기업과 정부와 지방정부와 우리 국회와 모두 협력하면..."]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백24개 기업을 유치해 분양률이 78퍼센트에 이릅니다.
이런 속도라면 조만간 기업체에 분양할 땅이 없습니다.
[김영재/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 "추가로 분양할 여력은 많지 않습니다만, 지금도 몇 개 부지에 대해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백만 제곱미터 규모의 2단계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한 이윱니다.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행정절차와 공사 기간을 합쳐 적어도 6년이 걸립니다.
이러다 보니 익산시는 지금 당장이라도 2단계 산단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애초, 산단 분양률이 60퍼센트를 넘으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던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에 예정된 성과분석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용역 결과가 잘 나오더라도 경제성을 따지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들이 남아 있어 착공 시기는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
익산시는 대선 공약인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바라고 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기업유치가 안 돼서 단절되면 식품클러스터가 탄력을 잃을 수 있다. 탄력을 유지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2단계 확장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발판으로 식품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으려는 전북의 청사진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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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18 2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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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여러 지원시설과 기업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분양률이 80퍼센트 가까이 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2단계 확장 사업이 시급한데,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처음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은 한덕수 총리.
기대와 달리 2단계 확장 사업 추진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지난 3일 : "혁신을 위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규제를 합리화하고, 기업과 정부와 지방정부와 우리 국회와 모두 협력하면..."]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백24개 기업을 유치해 분양률이 78퍼센트에 이릅니다.
이런 속도라면 조만간 기업체에 분양할 땅이 없습니다.
[김영재/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 "추가로 분양할 여력은 많지 않습니다만, 지금도 몇 개 부지에 대해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백만 제곱미터 규모의 2단계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한 이윱니다.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행정절차와 공사 기간을 합쳐 적어도 6년이 걸립니다.
이러다 보니 익산시는 지금 당장이라도 2단계 산단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애초, 산단 분양률이 60퍼센트를 넘으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던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에 예정된 성과분석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용역 결과가 잘 나오더라도 경제성을 따지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들이 남아 있어 착공 시기는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
익산시는 대선 공약인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바라고 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기업유치가 안 돼서 단절되면 식품클러스터가 탄력을 잃을 수 있다. 탄력을 유지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2단계 확장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발판으로 식품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으려는 전북의 청사진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앞서 보신 것처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여러 지원시설과 기업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분양률이 80퍼센트 가까이 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2단계 확장 사업이 시급한데,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처음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은 한덕수 총리.
기대와 달리 2단계 확장 사업 추진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지난 3일 : "혁신을 위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규제를 합리화하고, 기업과 정부와 지방정부와 우리 국회와 모두 협력하면..."]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백24개 기업을 유치해 분양률이 78퍼센트에 이릅니다.
이런 속도라면 조만간 기업체에 분양할 땅이 없습니다.
[김영재/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 "추가로 분양할 여력은 많지 않습니다만, 지금도 몇 개 부지에 대해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백만 제곱미터 규모의 2단계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한 이윱니다.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행정절차와 공사 기간을 합쳐 적어도 6년이 걸립니다.
이러다 보니 익산시는 지금 당장이라도 2단계 산단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애초, 산단 분양률이 60퍼센트를 넘으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던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에 예정된 성과분석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용역 결과가 잘 나오더라도 경제성을 따지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들이 남아 있어 착공 시기는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
익산시는 대선 공약인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바라고 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기업유치가 안 돼서 단절되면 식품클러스터가 탄력을 잃을 수 있다. 탄력을 유지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2단계 확장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발판으로 식품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으려는 전북의 청사진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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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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