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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담대한 구상에 “어리석음 극치…상대 안할 것”
입력 2022.08.19 (09:04) 수정 2022.08.19 (13:1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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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내놓은 '담대한 구상'을 두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비난 담화를 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부터가 잘못된 가정이라며 절대로 상대하지 않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내놓은 '담대한 구상'을 비난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북한 노동신문을 통해 낸 담화에서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이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담대한 구상'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면서, 10여 년 전 이명박 정부에서 나온 '비핵, 개방, 3000' 정책의 복사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 이라는 가정부터가 잘못됐다고 김 부부장은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까지 어쩌지 못한 '북핵 포기'의 헛된 망상을 멋모르고 줄줄 읽어가고 있다"며, "국체인 핵을 '경제협력'과 같은 물건짝과 바꿔보겠다는 발상이 천진스럽고 어리다"고 비하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식량 공급과 의료 지원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증오를 폭발시킬 뿐"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연습 '을지 프리덤 실드'에 대한 거부감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물려 경제 협력과 정치·군사적 상응조치를 제공하겠다는 이른바 '담대한 구상'을 북측에 정식 제안했습니다.

한편 김 부부장은 지난 17일 발사한 순항 미사일의 발사 위치가 우리 군이 발표한 온천 일대가 아닌 평안남도 안주시 '금성다리'였다며 한미 군당국의 탐지능력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北 김여정, 담대한 구상에 “어리석음 극치…상대 안할 것”
    • 입력 2022-08-19 09:04:00
    • 수정2022-08-19 1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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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내놓은 '담대한 구상'을 두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비난 담화를 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부터가 잘못된 가정이라며 절대로 상대하지 않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내놓은 '담대한 구상'을 비난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북한 노동신문을 통해 낸 담화에서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이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담대한 구상'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면서, 10여 년 전 이명박 정부에서 나온 '비핵, 개방, 3000' 정책의 복사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 이라는 가정부터가 잘못됐다고 김 부부장은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까지 어쩌지 못한 '북핵 포기'의 헛된 망상을 멋모르고 줄줄 읽어가고 있다"며, "국체인 핵을 '경제협력'과 같은 물건짝과 바꿔보겠다는 발상이 천진스럽고 어리다"고 비하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식량 공급과 의료 지원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증오를 폭발시킬 뿐"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연습 '을지 프리덤 실드'에 대한 거부감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물려 경제 협력과 정치·군사적 상응조치를 제공하겠다는 이른바 '담대한 구상'을 북측에 정식 제안했습니다.

한편 김 부부장은 지난 17일 발사한 순항 미사일의 발사 위치가 우리 군이 발표한 온천 일대가 아닌 평안남도 안주시 '금성다리'였다며 한미 군당국의 탐지능력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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