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등교’·‘추석 연휴까지?’…대구·경북 코로나19 급증 우려

입력 2022.08.19 (19:33) 수정 2022.08.19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부터 대구·경북에서도 각급 학교가 속속 개학하면서,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과 개학 시기가 맞물렸기 때문인데, 다음달엔 추석 연휴와 수학여행 기간까지 겹쳐 있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줄로 오세요. 거리두기 해서 한 줄로 오세요."]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하나둘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갑니다.

오늘까지 대구·경북 학교의 절반인 6백 50여 곳이 2학기를 시작했습니다.

개학 1주일 전부터 자가진단 앱을 통해 의심증상자를 거르며 대비해 왔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방학 동안 계속됐던 코로나19 재유행 여파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선옥/대구시교육청 보건건강교육담당 : "일상 회복을 위해서 원격(수업)은 최소화하고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은 또 가정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병행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 달 추석 연휴가 있고, 수학여행도 3년 만에 정상 재개된다는 겁니다.

[하승희/수성구 범어동 : "코로나 확진자 수가 나날이 늘고 있어서 등교 후에 수학여행이라든지 이런 단체활동도 있다보니 아이들의 건강이 많이 걱정됩니다."]

오늘(19일)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사흘 연속 만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30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늘면서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 유행이 수 주 정도는 고점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지속할 것 같고요. (앞으로 방역 체계는) 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 등 보호(방역) 이런 것들이 정책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도 미성년자는 여전히 권고사항인 가운데, 모든 학사일정이 정상화된 상황.

학교 안팎의 개인 방역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상 등교’·‘추석 연휴까지?’…대구·경북 코로나19 급증 우려
    • 입력 2022-08-19 19:33:39
    • 수정2022-08-19 19:50:45
    뉴스7(대구)
[앵커]

지난주부터 대구·경북에서도 각급 학교가 속속 개학하면서,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과 개학 시기가 맞물렸기 때문인데, 다음달엔 추석 연휴와 수학여행 기간까지 겹쳐 있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줄로 오세요. 거리두기 해서 한 줄로 오세요."]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하나둘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갑니다.

오늘까지 대구·경북 학교의 절반인 6백 50여 곳이 2학기를 시작했습니다.

개학 1주일 전부터 자가진단 앱을 통해 의심증상자를 거르며 대비해 왔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방학 동안 계속됐던 코로나19 재유행 여파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선옥/대구시교육청 보건건강교육담당 : "일상 회복을 위해서 원격(수업)은 최소화하고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은 또 가정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병행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 달 추석 연휴가 있고, 수학여행도 3년 만에 정상 재개된다는 겁니다.

[하승희/수성구 범어동 : "코로나 확진자 수가 나날이 늘고 있어서 등교 후에 수학여행이라든지 이런 단체활동도 있다보니 아이들의 건강이 많이 걱정됩니다."]

오늘(19일)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사흘 연속 만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30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늘면서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 유행이 수 주 정도는 고점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지속할 것 같고요. (앞으로 방역 체계는) 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 등 보호(방역) 이런 것들이 정책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도 미성년자는 여전히 권고사항인 가운데, 모든 학사일정이 정상화된 상황.

학교 안팎의 개인 방역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