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산하 기관·단체 경영 평가…조직 혁신 이어지나?

입력 2022.08.19 (21:44) 수정 2022.08.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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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체육회가 전라북도 경영 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외계층 대상 사업과 체육 활성화 등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관 20년을 맞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코로나19 발생 전 한 해 평균 6만여 명이 찾아 공연장 가동률이 70%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올해 처음 등급을 매긴 전라북도 기관 경영 평가에서는 미흡에 해당하는 '라' 등급을 받았습니다.

장애인과 노약자 공연 관람 같은 소외계층 대상 사업과 수익을 늘리기 위한 기획 공연 추진, 홍보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전북체육회도 이번 경영 평가에서 '라' 등급을 받았습니다.

생활체육클럽을 활성화하지 못하고, 포상 제도가 종목단체 지도자와 선수에 치우쳐 있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최하위 등급을 받은 해당 기관장과 직원들은 성과급 등이 일부 깎이고 경영 개선을 위한 자구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해마다 하는 이번 경영 평가에서,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남원의료원, 전북국제교류센터 등은 최고 등급인 '가'를, 전북연구원과 군산의료원 등은 '나'를, 전북개발공사와 전북테크노파크 등은 '다' 등급을 받았습니다.

전라북도는 민선 8기 들어 산하 공공기관·단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철태/전라북도 예산과장 : "기관 전반에 대한 혁신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계획이 준비가 되면 지도 감독 부서와 검토를 하고 올해 10월 안에는 기관별 혁신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미흡하거나 개선이 요구되는 기관들에 대한 체질 개선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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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북도 산하 기관·단체 경영 평가…조직 혁신 이어지나?
    • 입력 2022-08-19 21:44:42
    • 수정2022-08-19 21:57:47
    뉴스9(전주)
[앵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체육회가 전라북도 경영 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외계층 대상 사업과 체육 활성화 등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관 20년을 맞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코로나19 발생 전 한 해 평균 6만여 명이 찾아 공연장 가동률이 70%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올해 처음 등급을 매긴 전라북도 기관 경영 평가에서는 미흡에 해당하는 '라' 등급을 받았습니다.

장애인과 노약자 공연 관람 같은 소외계층 대상 사업과 수익을 늘리기 위한 기획 공연 추진, 홍보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전북체육회도 이번 경영 평가에서 '라' 등급을 받았습니다.

생활체육클럽을 활성화하지 못하고, 포상 제도가 종목단체 지도자와 선수에 치우쳐 있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최하위 등급을 받은 해당 기관장과 직원들은 성과급 등이 일부 깎이고 경영 개선을 위한 자구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해마다 하는 이번 경영 평가에서,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남원의료원, 전북국제교류센터 등은 최고 등급인 '가'를, 전북연구원과 군산의료원 등은 '나'를, 전북개발공사와 전북테크노파크 등은 '다' 등급을 받았습니다.

전라북도는 민선 8기 들어 산하 공공기관·단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철태/전라북도 예산과장 : "기관 전반에 대한 혁신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계획이 준비가 되면 지도 감독 부서와 검토를 하고 올해 10월 안에는 기관별 혁신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미흡하거나 개선이 요구되는 기관들에 대한 체질 개선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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