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6개월 앞두고 원전-미사일 저장고 공격…긴장 고조
입력 2022.08.22 (19:47)
수정 2022.08.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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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모레면 6개월째인데 양국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브레인이라 불리는 정치철학자의 딸이 모스크바에서 차를 몰고 가다 의문의 폭발사고로 숨지는가 하면, 오데사 등 남부 흑해 연안을 중심으로 한 전투도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레인이라고 불리는 극우 사상가의 딸이 현지시각 어젯밤 오후 9시 반쯤 차량 폭발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숨진 다리야 두기나는 푸틴 대통령의 팽창주의 외교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로 아버지 알렉산드르 두긴과 함께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각자 귀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원래 아버지의 차량이었다는 점에서 두긴, 또는 두긴 부녀를 노린 공격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배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곧바로 부인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곡물 수출을 재개한 항구 도시 오데사의 미사일 저장용 탄약고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파된 탄약고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과 대공 방어체계에 사용되는 미사일이 저장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초정밀 순항 미사일을 동원해 오데사 지역 내 마이스케 마을에 있는 미국 하이마스 로켓 시스템과 대공 방어 시스템용 탄약고를 파괴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미사일 공격을 당한 시설은 탄약고가 아닌 곡물 창고였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의 잇따른 폭발 사고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국제원자력기구가 자포리자 원전 현장을 조속히 방문해 안전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모레면 6개월째인데 양국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브레인이라 불리는 정치철학자의 딸이 모스크바에서 차를 몰고 가다 의문의 폭발사고로 숨지는가 하면, 오데사 등 남부 흑해 연안을 중심으로 한 전투도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레인이라고 불리는 극우 사상가의 딸이 현지시각 어젯밤 오후 9시 반쯤 차량 폭발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숨진 다리야 두기나는 푸틴 대통령의 팽창주의 외교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로 아버지 알렉산드르 두긴과 함께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각자 귀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원래 아버지의 차량이었다는 점에서 두긴, 또는 두긴 부녀를 노린 공격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배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곧바로 부인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곡물 수출을 재개한 항구 도시 오데사의 미사일 저장용 탄약고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파된 탄약고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과 대공 방어체계에 사용되는 미사일이 저장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초정밀 순항 미사일을 동원해 오데사 지역 내 마이스케 마을에 있는 미국 하이마스 로켓 시스템과 대공 방어 시스템용 탄약고를 파괴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미사일 공격을 당한 시설은 탄약고가 아닌 곡물 창고였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의 잇따른 폭발 사고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국제원자력기구가 자포리자 원전 현장을 조속히 방문해 안전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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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모레면 6개월째인데 양국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브레인이라 불리는 정치철학자의 딸이 모스크바에서 차를 몰고 가다 의문의 폭발사고로 숨지는가 하면, 오데사 등 남부 흑해 연안을 중심으로 한 전투도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레인이라고 불리는 극우 사상가의 딸이 현지시각 어젯밤 오후 9시 반쯤 차량 폭발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숨진 다리야 두기나는 푸틴 대통령의 팽창주의 외교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로 아버지 알렉산드르 두긴과 함께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각자 귀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원래 아버지의 차량이었다는 점에서 두긴, 또는 두긴 부녀를 노린 공격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배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곧바로 부인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곡물 수출을 재개한 항구 도시 오데사의 미사일 저장용 탄약고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파된 탄약고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과 대공 방어체계에 사용되는 미사일이 저장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초정밀 순항 미사일을 동원해 오데사 지역 내 마이스케 마을에 있는 미국 하이마스 로켓 시스템과 대공 방어 시스템용 탄약고를 파괴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미사일 공격을 당한 시설은 탄약고가 아닌 곡물 창고였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의 잇따른 폭발 사고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국제원자력기구가 자포리자 원전 현장을 조속히 방문해 안전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모레면 6개월째인데 양국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브레인이라 불리는 정치철학자의 딸이 모스크바에서 차를 몰고 가다 의문의 폭발사고로 숨지는가 하면, 오데사 등 남부 흑해 연안을 중심으로 한 전투도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레인이라고 불리는 극우 사상가의 딸이 현지시각 어젯밤 오후 9시 반쯤 차량 폭발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숨진 다리야 두기나는 푸틴 대통령의 팽창주의 외교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로 아버지 알렉산드르 두긴과 함께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각자 귀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원래 아버지의 차량이었다는 점에서 두긴, 또는 두긴 부녀를 노린 공격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배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곧바로 부인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곡물 수출을 재개한 항구 도시 오데사의 미사일 저장용 탄약고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파된 탄약고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과 대공 방어체계에 사용되는 미사일이 저장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초정밀 순항 미사일을 동원해 오데사 지역 내 마이스케 마을에 있는 미국 하이마스 로켓 시스템과 대공 방어 시스템용 탄약고를 파괴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미사일 공격을 당한 시설은 탄약고가 아닌 곡물 창고였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의 잇따른 폭발 사고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국제원자력기구가 자포리자 원전 현장을 조속히 방문해 안전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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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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