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물가 치솟으며 소비 감소…생산 증가세 둔화

입력 2022.08.23 (07:32) 수정 2022.08.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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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경제 현황을 보여주는 2분기 주요 지표들이 나왔는데요.

전북은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가 감소세로 전환했고, 제조업 생산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두 달 전만 해도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와 경윳값은 1 리터에 2천 원이 넘었습니다.

한 해 전보다 40 퍼센트 가까이 오른 겁니다.

석유류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축산물, 개인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오르면서, 올해 2분기 전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8 퍼센트에 달했습니다.

2천8년 3분기 6.2 퍼센트를 기록한 이후 최고 상승률입니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는 줄었습니다.

전북지역 2분기 소매 판매는 한 해 전보다 1.5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세 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겁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던 제조업도 생산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화학제품 생산이 10 퍼센트 넘게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숙박·음식점과 운수·창고 업종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서비스업 생산은 4.4.퍼센트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도 도소매, 음식숙박업과 개인서비스 등 소규모 자영업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광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오히려 5천 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30대에서는 오히려 1.5퍼센트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구도 순유출되고 있는데, 20대는 전북으로 전입하는 사람보다 다른 시,도로 전출하는 사람이 천7백여 명이나 더 많았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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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물가 치솟으며 소비 감소…생산 증가세 둔화
    • 입력 2022-08-23 07:32:14
    • 수정2022-08-23 09:09:50
    뉴스광장(전주)
[앵커]

지역경제 현황을 보여주는 2분기 주요 지표들이 나왔는데요.

전북은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가 감소세로 전환했고, 제조업 생산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두 달 전만 해도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와 경윳값은 1 리터에 2천 원이 넘었습니다.

한 해 전보다 40 퍼센트 가까이 오른 겁니다.

석유류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축산물, 개인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오르면서, 올해 2분기 전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8 퍼센트에 달했습니다.

2천8년 3분기 6.2 퍼센트를 기록한 이후 최고 상승률입니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는 줄었습니다.

전북지역 2분기 소매 판매는 한 해 전보다 1.5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세 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겁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던 제조업도 생산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화학제품 생산이 10 퍼센트 넘게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숙박·음식점과 운수·창고 업종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서비스업 생산은 4.4.퍼센트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도 도소매, 음식숙박업과 개인서비스 등 소규모 자영업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광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오히려 5천 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30대에서는 오히려 1.5퍼센트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구도 순유출되고 있는데, 20대는 전북으로 전입하는 사람보다 다른 시,도로 전출하는 사람이 천7백여 명이나 더 많았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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