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어, 디지털까지”…전북지역 대학 ‘집단 대응’

입력 2022.08.24 (07:36) 수정 2022.08.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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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반도체에 이어, 디지털 관련 전공 정원도 늘리기로 해 지역 대학의 위기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대학들은 정부의 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집단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관련 전공의 수도권대 정원 증원을 허용한 교육부가 한 달 만에 디지털 관련 전공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대학이 교원만 확보하면 디지털 분야 학과의 정원을 자유롭게 늘릴 수 있게 관련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지역 대학들은 한 달 만에 또 유탄을 맞은 꼴이 됐습니다.

첨단산업 관련 전공의 잇따른 정원 규제 완화는 지방대 죽이기나 다름없다며, 집단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달 말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국의 백27개 지방대 가운데 이미 백 개가 넘는 대학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북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 소속 10개 대학 총장들도 가능하면 모두 참여할 계획입니다.

[박맹수/전북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 "지방대 총장들이 제기하는 어떤 상생의 방안이라든지, 대안이 설득력이 있다라고 지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지기반에 바탕해서…."]

교육부가 지방대 목소리를 외면하면,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정치권까지 함께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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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이어, 디지털까지”…전북지역 대학 ‘집단 대응’
    • 입력 2022-08-24 07:36:54
    • 수정2022-08-24 09:06:22
    뉴스광장(전주)
[앵커]

정부가 반도체에 이어, 디지털 관련 전공 정원도 늘리기로 해 지역 대학의 위기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대학들은 정부의 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집단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관련 전공의 수도권대 정원 증원을 허용한 교육부가 한 달 만에 디지털 관련 전공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대학이 교원만 확보하면 디지털 분야 학과의 정원을 자유롭게 늘릴 수 있게 관련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지역 대학들은 한 달 만에 또 유탄을 맞은 꼴이 됐습니다.

첨단산업 관련 전공의 잇따른 정원 규제 완화는 지방대 죽이기나 다름없다며, 집단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달 말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국의 백27개 지방대 가운데 이미 백 개가 넘는 대학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북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 소속 10개 대학 총장들도 가능하면 모두 참여할 계획입니다.

[박맹수/전북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 "지방대 총장들이 제기하는 어떤 상생의 방안이라든지, 대안이 설득력이 있다라고 지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지기반에 바탕해서…."]

교육부가 지방대 목소리를 외면하면,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정치권까지 함께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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