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청년 300만원 도약준비금…장애인 월 5만원 교통비”

입력 2022.08.24 (12:16) 수정 2022.08.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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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늘(24일) 당정 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5년간의 방만 재정을 건전 재정으로 전환하는 한편, 취약 계층 지원은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이지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당정은 오늘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5년을 '방만 재정'으로 규정한 뒤 이를 '건전 재정'으로 되돌려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대신 사회적 약자와 청년 지원은 확대하는 방향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정권의) 일자리 정책 실패, 부동산 정책 실패로 우리 청년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많은 불안을 갖게 되었습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드리려면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당정은 우선 청년들이 대기업의 구직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도약 준비금 명목으로 3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청년들을 전세 사기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보증보험 가입비 월 6만 원 지원 예산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인상하고, 저소득 장애인에게는 월 5만 원의 교통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고물가 대책으로는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를 50% 인상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대상도 현재 590만 명에서 내년에는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수해 대책 관련 예산도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기후 변화 시대에 피해가 상당히 클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그것이 입증됐기 때문에대심도 빗물 터널 설계비를 반영하기로…."]

국민의힘은 소상공인·자영업자 25만 명을 대상으로 채무 조정과 폐업 지원 예산 등 천2백억 원을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당정 협의회 결과를 반영해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2일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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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4 12:16:26
    • 수정2022-08-25 0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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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늘(24일) 당정 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5년간의 방만 재정을 건전 재정으로 전환하는 한편, 취약 계층 지원은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이지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당정은 오늘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5년을 '방만 재정'으로 규정한 뒤 이를 '건전 재정'으로 되돌려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대신 사회적 약자와 청년 지원은 확대하는 방향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정권의) 일자리 정책 실패, 부동산 정책 실패로 우리 청년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많은 불안을 갖게 되었습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드리려면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당정은 우선 청년들이 대기업의 구직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도약 준비금 명목으로 3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청년들을 전세 사기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보증보험 가입비 월 6만 원 지원 예산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인상하고, 저소득 장애인에게는 월 5만 원의 교통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고물가 대책으로는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를 50% 인상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대상도 현재 590만 명에서 내년에는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수해 대책 관련 예산도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기후 변화 시대에 피해가 상당히 클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그것이 입증됐기 때문에대심도 빗물 터널 설계비를 반영하기로…."]

국민의힘은 소상공인·자영업자 25만 명을 대상으로 채무 조정과 폐업 지원 예산 등 천2백억 원을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당정 협의회 결과를 반영해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2일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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