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릉에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은 절대 안 돼”

입력 2022.08.24 (19:58) 수정 2022.08.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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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 주문진읍에 추진하는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24일)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며, 청정지역 강릉에 매립시설은 절대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농기계마다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주민 5백여 명은 머리띠를 두른 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대기업 계열사가 강릉시 주문진에 추진 중인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이 건설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연 겁니다.

[정호선/주문진 폐기물 매립장 반대대책위 공동위원장 : "관광 인프라가 조금씩 구축되어 가면서 지역이 활기를 찾기 시작하고 있는데 지역민들에게서 그것마저 빼앗아 가려고…."]

특히, 주민들은 예정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원주지방환경청을 규탄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매립시설 운영에 따른 해양 생태계 오염 여부는 제외됐다는 겁니다.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에 포함된 양양군 현남면 일부 주민들은 포함된 사실도 몰랐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면 폐기물이 발생한 해당 지역에서 직접 처리해야 한다며, 원주지방환경청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대기업은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이지만 지역은 환경만 파괴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강릉시의회 의원들도 반대 집회에 참석해, 의회 차원의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조대영/강릉시의원 : "시의회에서도 전 의원 서명을 받아서 원주지방환경청에 꼭 건의를 해서 이 사업은 당연히 무산되는 걸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원주환경청 항의 방문 등 단체 행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지:김중용

삼척 교동 주거단지 추가 조성 추진

삼척시 교동에 LH 공동주택 등 주거 단지가 조성됩니다.

삼척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오는 2027년까지 교동 일대 임야 7만 5천여 제곱미터를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공원 조성이 가능한 '삼척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구 지정이 이뤄지면,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869세대 규모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방침입니다.

태백시, 공무원 인사 제도 개선…전출 제한 기간 단축

태백시가 공무원 전출 제한 기간 조정 등 시청 공무원의 인사 제도를 개선합니다.

이에 따라, 신규 임용 공무원의 전출 제한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전출 적용 대상도 중앙부처와 상급 기관에서 기초 지자체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태백시는 또, 전출로 인한 결원에 대해서는 공채나 경력직 채용을 통해 신속히 보충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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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강릉에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은 절대 안 돼”
    • 입력 2022-08-24 19:58:16
    • 수정2022-08-24 21:20:42
    뉴스7(춘천)
[앵커]

강릉시 주문진읍에 추진하는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24일)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며, 청정지역 강릉에 매립시설은 절대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농기계마다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주민 5백여 명은 머리띠를 두른 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대기업 계열사가 강릉시 주문진에 추진 중인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이 건설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연 겁니다.

[정호선/주문진 폐기물 매립장 반대대책위 공동위원장 : "관광 인프라가 조금씩 구축되어 가면서 지역이 활기를 찾기 시작하고 있는데 지역민들에게서 그것마저 빼앗아 가려고…."]

특히, 주민들은 예정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원주지방환경청을 규탄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매립시설 운영에 따른 해양 생태계 오염 여부는 제외됐다는 겁니다.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에 포함된 양양군 현남면 일부 주민들은 포함된 사실도 몰랐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면 폐기물이 발생한 해당 지역에서 직접 처리해야 한다며, 원주지방환경청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대기업은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이지만 지역은 환경만 파괴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강릉시의회 의원들도 반대 집회에 참석해, 의회 차원의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조대영/강릉시의원 : "시의회에서도 전 의원 서명을 받아서 원주지방환경청에 꼭 건의를 해서 이 사업은 당연히 무산되는 걸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원주환경청 항의 방문 등 단체 행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지:김중용

삼척 교동 주거단지 추가 조성 추진

삼척시 교동에 LH 공동주택 등 주거 단지가 조성됩니다.

삼척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오는 2027년까지 교동 일대 임야 7만 5천여 제곱미터를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공원 조성이 가능한 '삼척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구 지정이 이뤄지면,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869세대 규모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방침입니다.

태백시, 공무원 인사 제도 개선…전출 제한 기간 단축

태백시가 공무원 전출 제한 기간 조정 등 시청 공무원의 인사 제도를 개선합니다.

이에 따라, 신규 임용 공무원의 전출 제한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전출 적용 대상도 중앙부처와 상급 기관에서 기초 지자체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태백시는 또, 전출로 인한 결원에 대해서는 공채나 경력직 채용을 통해 신속히 보충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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