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물가 너무 비싸”…영국, 식품 유통기한 없앤다

입력 2022.08.26 (10:55) 수정 2022.08.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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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가루부터 채소까지 전 세계 식탁 물가가 줄줄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데요.

그중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국에선 슈퍼마켓 체인들이 버려지는 식품을 줄이기 위해 잇따라 고육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국 슈퍼마켓 체인인 '아스다'는 다음 달부터 채소와 포장 과일 등 250여 개 품목에서 유통기한 표기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스다 측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영국 평균 가구당 매달 60파운드 우리 돈으로 9만 5천 원가량의 식품을 버린다는 조사 결과를 고려한 것인데요.

더불어 현재 많은 가구가 물가 상승에 따른 생계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 비용을 줄이는 조치는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 품질 유지를 위해 유통기한 대신 새로운 코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해당 업체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영국의 다른 슈퍼마켓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모리슨스는 자체 상표 우유제품 90%에서 유통기한 표시를 없앴고, 웨이트로즈도 다음 달부터 약 5백여 개 식품 품목에서 유통기한 라벨을 제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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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물가 너무 비싸”…영국, 식품 유통기한 없앤다
    • 입력 2022-08-26 10:55:19
    • 수정2022-08-26 1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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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가루부터 채소까지 전 세계 식탁 물가가 줄줄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데요.

그중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국에선 슈퍼마켓 체인들이 버려지는 식품을 줄이기 위해 잇따라 고육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국 슈퍼마켓 체인인 '아스다'는 다음 달부터 채소와 포장 과일 등 250여 개 품목에서 유통기한 표기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스다 측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영국 평균 가구당 매달 60파운드 우리 돈으로 9만 5천 원가량의 식품을 버린다는 조사 결과를 고려한 것인데요.

더불어 현재 많은 가구가 물가 상승에 따른 생계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 비용을 줄이는 조치는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 품질 유지를 위해 유통기한 대신 새로운 코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해당 업체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영국의 다른 슈퍼마켓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모리슨스는 자체 상표 우유제품 90%에서 유통기한 표시를 없앴고, 웨이트로즈도 다음 달부터 약 5백여 개 식품 품목에서 유통기한 라벨을 제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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